비트코인(BTC) 사기라더니 뒤에서 '싹쓸이'...월가, 코인 인프라 장악전 시작
▲ 비트코인(BTC), 월가/AI 생성 이미지 월가 대형은행들이 암호화폐를 밀어내던 과거 태도를 바꾸고 있다. 이들은 토큰화 예금, 수탁, 스테이블코인, 규제 로비를 앞세워 디지털 화폐 인프라 장악전에 뛰어들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6월 9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은행들이 암호화폐를 채택한 것이 아니라, 없애지 못한 기술을 장악하려는 단계로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영상은 JP모건(JP Morgan)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의 태도 변화를 핵심 사례로 들었다. 다이먼은 과거 비트코인(Bitcoin, BTC)을 “사기”와 “가치 없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JP모건은 2026년 코인베이스(Coinbase) 블록체인에서 토큰을 운영하고 이더리움(Ethereum, ETH) 위에 머니마켓펀드를 올리고 있다. 영상은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보다 토큰화 예금을 앞세우는 이유로 예금 유출 우려를 꼽았다. USDC와 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시스템 밖에서 발행된다. 이용자가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면 해당 자금은 은행 예금에서 빠져나간다. 반면 JP모건의 JPMD 같은 토큰화 예금은 은행의 직접 부채로 남는다. 맥킨지(McKinsey)는 1,000달러가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면 은행이 약 850달러의 자금 조달 기반을 잃는다고 계산했다. 수탁 시장을 둘러싼 대형 금융사의 경쟁도 빨라지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BNY멜론(BNY Mellon)은 2026년 3월 기준 수탁자산 59조 4,0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BNY멜론은 5월 7일 아부다비에서 기관용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암호화폐 수탁 벤처 조디아(Zodia)를 내부화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전국 신탁 인가를 신청해 수탁, 스테이킹, 거래를 은행 내부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은행권은 자체 스테이블코인과 컨소시엄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영상은 소파이(SoFi)가 2026년 5월 27일 미국 인가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소비자 은행 앱에 소파이 USD(SoFi USD)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소파이는 약 1,470만 명의 회원에게 은행 앱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노출했다. 피델리티(Fidelity)는 2026년 2월 피델리티 디지털 달러(FID)를 출시했다. 유럽에서는 ING, BNP파리바(BNP Paribas), BBVA, 유니크레딧(UniCredit) 등 15개국 37개 금융기관이 퀴발리스(Qivalis)라는 유로 스테이블코인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 전선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수익 지급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영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7월 서명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를 언급했다. 해당 법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도록 했다. 은행 로비 진영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이 허용되면 최대 6조 6,000억 달러의 예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은 암호화폐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에 예금 유사 보상을 지급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어 은행권 반발을 키웠다. 영상은 JP모건이 코인베이스 네트워크에서 토큰을 운영하면서도 암호화폐 기업의 수익 지급 경쟁은 막으려 한다는 점을 핵심 모순으로 지적했다. 진행자는 “디지털 화폐의 원래 약속은 개방적이고 허가가 필요 없는 돈이었지만, 지금 만들어지는 것은 블록체인 외피를 입은 기존 금융의 문지기 구조”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토큰화 예금으로 자금을 은행 안에 묶고 있다. 수탁으로 디지털 자산 금고도 장악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과 규제 로비까지 결합해 향후 디지털 결제망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