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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최근 20일간 1만 달러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가 3개월 만에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으로 악화됐다. 다만 과거 공포 지수가 같은 수준까지 떨어진 이후 비트코인이 강하게 반등한 전례가 있어, 이번 급락이 새로운 상승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얼터너티브미(Alternative.me)가 집계하는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25까지 하락하며 지난 8월 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시장 변동성과 거래량, 가격 모멘텀, 소셜미디어 여론,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 등을 종합해 투자심리를 0부터 100까지 수치화한 지표다.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투자심리는 지난 8월 말과 9월 중순 지수가 70을 웃돌며 극단적 탐욕에 근접했지만, 9월 가격이 8만7,000달러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급격히 악화하기 시작했다. 이후 약 한 달 반 동안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10월 말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8만5,000달러까지 반등했을 당시에도 지수는 60을 웃돌았다. 그러나 최근 연이은 악재로 가격이 다시 급락하면서 투자심리는 불과 수주 만에 극단적 공포 영역으로 내려앉았다.
이번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바이낸스 해킹 사태와 미국 중간선거 결과, 월가 증시 급락이 꼽혔다. 바이낸스 해킹 당시 비트코인은 8만1,000달러에서 7만6,000달러로 급락했으며, 이후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미국 중간선거를 전후한 변동성과 목요일 월가의 급락이 겹치면서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결국 금요일에는 7만4,800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8월 상승 돌파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7만6,000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극단적인 공포 심리가 반드시 추가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투자 원칙인 다른 투자자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투자심리 위축이 오히려 매수 기회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공포·탐욕 지수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을 당시 비트코인은 이후 몇 주 만에 급등한 바 있다.
다만 과거의 반등 사례가 이번에도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다. 크립토포테이토는 극단적 공포 국면이 역설적으로 상승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면서도, 과거 시장 흐름만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을 예측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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