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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테더(USDT)/AI 생성 이미지 ©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약 1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 15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공식 준비금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은 약 5만 개의 비트코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최고경영자(CEO)는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플랜 비 포럼(Plan ₿ Forum) 기조연설에서 회사가 약 15만 개의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발표된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보고서에서 확인되는 보유량보다 약 5만 개 많은 규모다. 아르도이노 CEO는 테더가 전 세계적으로 7억 3,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분기마다 약 3,000만 개의 지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법인 BDO의 확인을 받은 테더 인터내셔널의 3분기 준비금 보고서에는 비트코인 자산이 83억 7,000만 달러로 기재됐다. 평가 기준 가격인 개당 8만 3,621.23달러를 적용하면 약 10만 60개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6월 말 보유량인 약 9만 8,930개보다 1,130개 증가한 수준이다. 아르도이노 CEO가 밝힌 15만 개와 비교하면 약 5만 개의 차이가 발생하지만, 추가 물량의 보관 장소나 매입 시점은 공개되지 않아 최근 5만 개를 새로 매수한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테더의 비트코인 준비금 평가액 증가분 역시 대부분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CoinDesk)가 두 분기 보고서를 비교한 결과, 3분기 비트코인 준비금 평가액은 25억 7,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이 가운데 약 24억 7,000만 달러는 가격 상승 효과로 분석됐다. 실제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 폭은 1,130개에 그쳤다. 테더는 앞서 자체 투자 부문인 테더 인베스트먼츠(Tether Investments)의 자산을 초과 자본과 이익으로 운용하며,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준비금과 별도로 관리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보유량 차이가 해당 투자 부문에서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더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초과준비금도 크게 증가했다. 회사가 공개한 9월 말 기준 준비자산은 1,914억 5,000만 달러, 부채는 1,8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초과준비금은 79억 5,000만 달러로, 지난 6월 말 41억 1,000만 달러에서 약 두 배로 늘었다. 앞서 6월에는 재무적 완충 역할을 하는 초과준비금이 약 절반으로 감소한 바 있다.
테더는 2023년 5월부터 실현된 순영업이익의 최대 15%를 정기적으로 비트코인 매입에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회사는 제3자 수탁기관을 이용하는 대신 비트코인을 직접 보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15만 개의 보유량은 테더의 비트코인 투자 규모가 준비금 보고서에 나타난 수치보다 크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두 수치의 차이를 구성하는 자산의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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