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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이 몇 주간 이어진 횡보 끝에 8월 이후 가장 좁은 변동성 구간에 들어서며 큰 가격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슷하게 변동성이 압축됐던 직전 구간에서는 사흘 만에 약 71% 올랐다. 같은 시기 XRP 레저(XRP Ledger)의 신규 지갑도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많이 늘어 온체인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1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는 X(옛 트위터)에서 XRP 4시간봉 차트의 볼린저밴드(가격 변동폭을 보여주는 지표)가 8월 이후 가장 좁아졌다고 밝혔다. 가격이 용수철처럼 눌린 뒤 한쪽으로 크게 움직일 수 있는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밴드가 이 정도로 좁혀졌을 때 XRP는 사흘간 약 71% 상승했다. 다만 마르티네스는 이 신호가 방향까지 알려주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마르티네스는 방향을 가를 기준선으로 4시간봉 종가 기준 1.27달러와 1.23달러를 제시했다. 1.27달러 위에서 마감하면 상승 신호이고, 1.23달러 아래로 밀리면 하방 압력이 커진다는 것이다. 어느 쪽도 뚫리기 전까지 1.23~1.27달러는 핵심 횡보 구간으로 남는다.
온체인 데이터는 가격 부진과 달리 네트워크 활동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11월 1일 XRP 레저에서 새로 생성된 지갑은 7,934개로, 올해 하루 증가폭 기준 여섯 번째로 많았다. 이날은 암호화폐 시장 활동이 통상 잠잠한 일요일이었다. 직전 한 주간 불거진 바이낸스 해킹 사태로 일부 이용자가 자산을 거래소 대신 직접 관리하는 개인 지갑으로 옮겼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가격은 아직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XRP는 24시간 전보다 약 0.5% 오른 1.25달러에 거래됐지만, 최근 일주일로는 3% 넘게 내렸다. 일정 기간의 평균 가격을 이은 50일·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고 있어 약세 압력도 이어지고 있다.
단기 분기점은 1.25달러다. 1.30달러를 되찾으면 상승 모멘텀이 살아난다는 추가 신호로 읽힌다. 신규 지갑이 하루 약 4,000개를 웃도는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까지 1.30달러 위로 회복하면 긍정적 전망에 힘이 실린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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