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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하루 만에 소폭 내리며 7만 7,000달러대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바이낸스 해킹 여파로 거래소 자금 이탈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과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매도 압력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7만 6,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7만 4,6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1월 3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0.55% 하락한 7만 7,227.44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1억 422만 1,000원(24시간 0.55%)에 거래됐다. 앞서 코인마켓캡 AI 분석은 비트코인이 전반적으로 소폭 약세를 보인 시장보다 부진했다고 짚었다.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는 바이낸스 보안 사고 이후 이어진 위험 회피 심리를 꼽았다.
바이낸스 해킹 사태의 후폭풍이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해커들이 바이낸스에서 약 63억 달러를 탈취했고, 출금이 재개된 뒤 24시간 동안 약 49억 1,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거래소 보관 자산의 안전성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개인 지갑으로 자산을 옮기거나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 자금 이탈과 파생상품 시장의 청산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10월 30일 약 6억 4,3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24시간 만에 76% 늘어난 7,128만 달러로 집계됐다. 과도하게 레버리지를 쓴 매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는 분석이다. 기관의 매수 여력이 줄고 파생시장 정리까지 겹치면서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다.
단기적으로는 7만 6,000달러 지지 여부가 핵심 변수다. 이 가격대는 50주 이동평균선과 최근 매수자들의 실현 가격이 겹치는 구간이다. 이 지지선을 방어하면 8만 달러에서 8만 2,000달러 저항 구간을 향한 기술적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반면 7만 6,000달러가 무너지면 7만 4,6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35로 과매도 구간에 있지만,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8만 달러를 회복해야 한다.
향후 24~48시간 동안 7만 6,00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도 변수다. 선거 이후 변동성이 커지면 지지선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서 나온다. 코인마켓캡 AI 분석은 과매도 상태이지만 주요 저항선을 되찾기 전까지 추세는 약하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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