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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1.25달러 지지선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이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기술적 약세가 이어지면서 1.20달러 방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이날 1.2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심리적 지지선인 1.20달러와 주요 저항선인 1.32달러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주 발생한 63억 달러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 사태 이후 시장이 안정을 모색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투자에 나서면서 단기 반등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XRP는 최근 한 달간 약 19% 하락했으며, 지난 9월 고점인 1.67달러와 비교하면 낙폭이 24%에 달한다. 1.20달러 부근의 지지 구간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올해 최저치인 0.98달러까지 하락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은 출금 서비스 재개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은 지난달 30일 약 24억 7,000만 개에서 지난 2일 약 23억 8,000만 개로 줄어들며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흘 동안 감소한 물량은 약 9,236만 개로, 매체는 이를 전체 공급량의 약 3.74%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소에 남아 있는 XRP 보유량은 여전히 상당해 출금 재개가 대규모 자금 이탈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온체인 분석가 아랍체인(Arab Chain)은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이 2021년 이후 관측되지 않았던 수준까지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거래소 보유 물량 감소세가 지속되면 바이낸스에서 매도 가능한 XRP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으며,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매도 압력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크립토파이낸스(Crypto Finance)는 바이낸스가 이용자 손실을 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해킹 사태의 영향이 상당 부분 통제되고 있지만,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는 해킹 자체보다 거시경제 환경을 더 크게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적 지표에서는 여전히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XRP는 주요 지수이동평균선(EMA)과 슈퍼트렌드(SuperTrend) 지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락 추세선이 위치한 1.29달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38로 약세 구간에 머물러 있지만 뚜렷한 과매도 상태는 아니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해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MACD의 약세 폭이 크지 않아 강한 추가 매도 움직임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단기 반등을 위해서는 1.29달러에 형성된 하락 추세선 저항을 먼저 돌파해야 한다. 이후 100일 EMA인 1.32달러와 50일 EMA인 1.34달러가 추가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200일 EMA인 1.36달러와 슈퍼트렌드 지표가 위치한 1.39달러에서 매도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 FX스트릿은 XRP가 이들 저항 구간 아래에 머무는 동안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으며, 하단에서는 1.2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추가 하락 위험을 가늠할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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