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레이어2 아비트럼(ARB) 보안위원회가 바이낸스 해커의 개인키 서명 없이 관련 주소에서 8,425 ETH, 7,400만 ARB 이상을 회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회수된 암호화폐는 약 3,000만 달러 규모로, 위원회는 12명 중 9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긴급 업그레이드 권한을 활용해 코어 컨트랙트인 인박스(Inbox) 코드를 일시적으로 변경하고 자금을 별도 주소로 옮긴 뒤 기존 코드를 복구했다. 별도 주소에 보관된 회수 자금은 아비트럼 DAO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서만 추가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매체는 "해킹 자금을 회수한다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지만, 아비트럼 커뮤니티의 이번 조치는 개인키 서명없이 특정 주소의 자금을 강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탈중앙화 및 사용자 자산 통제권 관련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니스는 앞서 아비트럼 보안위원회가 바이낸스 해킹으로 유출된 3,05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동결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