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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캐시(ZEC), 암호화폐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지캐시(Zcash, ZEC) 처리 속도를 세 배로 끌어올리는 하드포크를 사흘 앞두고, 한 고래가 1,400만 달러 규모의 베팅에 나섰다. 평가손실을 떠안고도 포지션을 유지하며 장기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업그레이드 직후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계론도 만만치 않다.
1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투자자가 현물 시장과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자금을 나눠 약 1,400만 달러 규모의 지캐시 포지션을 쌓았다. 매수는 11월 5일 예정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7(NU7) 하드포크를 앞두고 이뤄졌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 투자자와 연결된 t1JJnA 주소는 먼저 현물 시장에서 평균 1,250달러에 3,052ZEC, 약 380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하이퍼리퀴드의 두 지갑에서 1,016만 달러 규모인 8,000ZEC에 대해 2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열었다. 이 가운데 확인된 3,000ZEC 물량의 평균 진입가는 1,353.83달러다.
베팅은 순탄치 않았다. 10월 말 지캐시가 1,220~1,280달러로 밀리면서 파생상품 포지션은 손실로 돌아섰다. 평가손실은 한때 180만 달러를 넘었다가 24만 9,388달러로 줄었다. 다만 청산 가격은 647.67달러로 크게 낮아, 유투데이는 이 투자자가 단기 반등이 아닌 장기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래가 주목한 재료는 NU7 하드포크다. 개발자들은 10월 테스트넷에서 최종 시험을 마쳤다. 업데이트 ZIP-218이 적용되면 블록 생성 시간이 75초에서 25초로 줄어 네트워크 처리량이 세 배로 늘어난다. 발행 일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하드포크와 함께 채굴자용 수수료 적립 기금인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메커니즘도 가동되고, 낡은 스프라우트(Sprout) 풀은 폐쇄돼 보호형 거래 구조인 오차드(Orchard)로 대체된다.
차트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캐시는 2026년 내내 저점을 계속 높여왔고, 차트에는 상승 삼각형 패턴이 형성됐다. 다만 1,396달러 저항선에서 번번이 막히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두 진영으로 갈렸다. 그레이스케일 지캐시 트러스트(Grayscale Zcash Trust)로 자금이 유입되며 가파른 상향 돌파가 나올 것이라는 쪽과, 11월 5일 업그레이드가 적용되자마자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매도세가 쏟아질 것이라는 쪽이다.
[기사 핵심 요약]
-한 고래가 현물 시장과 하이퍼리퀴드에 자금을 나눠 약 1,400만 달러 규모의 지캐시 포지션을 쌓았으며, 하이퍼리퀴드에서는 8,000ZEC에 2배 레버리지 롱을 걸었다.
-이 고래의 평가손실은 한때 180만 달러를 넘었지만 청산 가격이 647.67달러로 낮아, 장기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5일 NU7 하드포크로 블록 생성 시간이 75초에서 25초로 줄어 처리량이 세 배로 늘어나며, 시장에서는 상향 돌파 기대와 업그레이드 직후 매도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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