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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낸스, 해킹, 창펑 자오/ai 생성 이미지 ©
잇따른 대형 해킹 사고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하락세에 빠졌다.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63억 달러 규모의 해킹에 이어 1억 6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산 탈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강제 청산이 급증했고, 거시경제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
11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 동안 1.3% 감소한 2조 5,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형 거래소 해킹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지목됐다. 암호화폐 시장과 미국 S&P500지수의 상관관계가 79%에 달하면서 전통 금융시장의 거시경제적 압박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보안 사고에 따른 불안감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바이낸스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63억 달러의 해킹 피해가 발생한 지 며칠 만에 온체인 분석가 잭XBT(ZachXBT)가 유럽연합(EU) 소재 기관의 거래소 계정에서 약 1억 600만 달러가 탈취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을 제기했다. 연이은 보안 사고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BTC)의 24시간 청산 규모는 195% 이상 급증한 4,723만 달러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주요 거래소의 보안 강화 조치와 피해 자금 회수 관련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거시경제적 압박과 과도한 레버리지도 하락 폭을 키웠다. 이란과의 외교적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7.3%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에 대한 수요가 약화됐고,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가해졌다. 특히 시장 하락 직전 전체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43.49% 급증한 상태였던 만큼 투자심리가 악화되자 레버리지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가격 조정을 증폭시켰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 5,800억 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꼽힌다. 추가적인 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해당 수준을 유지하면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지만, 지지선이 무너지면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위치한 2조 4,800억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여기에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도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됐다.
코인마켓캡은 이번 하락이 암호화폐 업계의 잇따른 보안 사고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규제 명확성 개선 등 장기적인 시장 기반은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 투자심리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시장의 향방은 추가 보안 사고 발생 여부와 시가총액 2조 5,800억 달러 지지선 유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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