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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국내 증시/AI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이 10월 한 달간 16% 넘게 급락하고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6억 1,000만 달러가 빠져나간 가운데, 63억 달러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 충격까지 겹치면서 2,200달러 지지선이 시험대에 올랐다.
11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10월 16.06% 하락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기준으로 10월 수익률은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2024년 7월 출시 이후 최대인 16억 1,00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한 달 동안 순유입을 기록한 날은 단 3거래일에 그쳤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현물 ETF의 순유출 규모는 5억 1,500만 달러였다.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사태도 이더리움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북한 해커들이 63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더리움 가격은 일시적으로 2,2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선물시장에서는 4억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다만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의 토머스 리 회장은 이번 해킹에 따른 시장 충격이 과거보다 제한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리 회장은 2025년 2월 바이비트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해킹이 발생했을 당시 이더리움이 사건 발표 당일 8%, 일주일 동안 20% 하락했던 반면, 이번 바이낸스 해킹 이후에는 약 4% 떨어지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피해 규모가 약 4배에 달하는데도 가격 반응은 상대적으로 작았다는 평가다. 그는 바이낸스의 충분한 손실 보전 준비금, 탈중앙화금융(DeFi) 시장의 연쇄 청산 부재, 업계의 신속한 탈취 자산 동결 조치와 지속 중인 강세장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한편 비트마인은 지난주 이더리움 8,537개를 추가 매입해 총보유량을 606만 개로 늘렸으며, 전체 유통량의 5%를 확보한다는 목표까지 약 5만 개를 남겨두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약세 압력이 여전히 우세하다. 이더리움은 2,2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359달러, 50일선인 2,415달러, 100일선인 2,346달러를 모두 밑돌고 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33, 스토캐스틱 지표(Stochastic Oscillator)는 23 수준으로 과매도 상태에서 소폭 회복했지만 매도세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 저항선은 2,355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으며, 이후 2,548달러와 2,636달러, 2,781달러, 3,075달러가 추가 저항 구간으로 제시됐다.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2,204~2,256달러 구간의 지지 여부가 핵심 변수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다음 주요 지지선인 2,10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추가 이탈 시 1,971달러와 1,827달러가 다음 하락 목표로 거론된다. FX스트릿은 이더리움이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단기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지지 구간에서 가격 방어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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