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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2017년 비트코인(BTC) 최고점에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한때 자산 가치가 164달러까지 추락했겠지만, 약 9년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한 투자자는 현재 29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미국 S&P500지수 투자 성과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2017년 12월 15일 비트코인이 당시 최고 종가인 1만 9,665달러를 기록했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약 0.0509BTC를 매입할 수 있었다. 이후 2026년 11월 1일 비트코인 종가가 7만 8,311달러를 기록하면서 투자금 가치는 약 3,982달러로 증가했다. 누적 수익률은 298.2%에 달한다. 다만 비트코인은 최근 7만 7,324달러에 거래되며 한 달간 8.1% 하락했고, 사상 최고가인 12만 6,080달러보다 38.7%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투자 과정은 극심한 변동성의 연속이었다. 2018년 12월 15일 비트코인이 3,216달러까지 폭락하면서 초기 투자금 1,000달러의 가치는 164달러로 줄어 약 84%의 손실을 기록했다. 투자금이 원금을 회복한 시점은 약 3년이 지난 2020년 12월 16일이었다. 이후 2021년 11월 최고점에서는 3,434달러, 2025년 10월 최고점에서는 6,343달러까지 증가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 5,500억 달러로, 최대 발행량 2,100만 개 가운데 약 2,010만 개가 채굴된 상태다.
같은 금액을 미국 대표 주가지수에 투자했을 경우와 비교해도 비트코인의 수익률이 앞섰다. 2017년 12월 18일 SPDR S&P500 ETF(SPY)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2026년 11월 2일 기준 약 2,835달러로 증가해 배당금을 제외한 수익률은 183.5%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비트코인 투자금 3,982달러보다 낮지만, 두 자산의 격차는 가격 변동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지난 6월 30일 5만 8,566달러까지 하락했을 당시 초기 투자금 가치는 약 2,978달러로 줄어 S&P500 ETF의 현재 평가액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흐름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10월 30일 기준 누적 순유입액 570억 달러, 순자산 981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같은 날 하루에만 6억 4,3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10월 최대 일일 유출 규모를 나타냈다. 누적 순유입액도 10월 21일 580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7만 3,154달러를 웃돌고 있지만, 50일 이동평균선인 8만 1,927달러 회복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격이 200일선까지 하락하면 2017년 투자금 가치는 약 3,720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향후 투자 성과는 주요 이동평균선 회복과 ETF 자금 유입 여부에 달려 있다. 비트코인이 200일선을 지키고 현재 가격보다 약 6% 높은 50일선을 회복하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TF 누적 순유입액이 10월 기록한 580억 달러를 넘어서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2만 6,080달러에 다시 도달할 경우 초기 투자금 가치는 약 6,411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 반면 ETF 자금 유출이 확대되고 200일선 아래에서 종가가 형성되면 S&P500 ETF 대비 수익률 우위가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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