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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10억 개에 달하는 대규모 에스크로(Escrow) 물량 해제 충격 속에서도 리플이 1.49달러 선을 방어하며 1.70달러 재탈환을 모색하는 가운데, 1세대 리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신규 현물 ETF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가격 연동 시험대에 올랐다. 막대한 현물 ETF 자금 유입과 온체인 생태계 성장이 하방을 받치고 있으나, 구조적 비용 열세와 선물 롤오버(Roll-over) 비용 부담으로 인해 시장의 신규 자금이 보다 저렴한 현물 ETF로 급속히 이동하는 양상이다.
10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리플(XRP)은 미국 장중 전일 대비 1.6% 하락한 1.4933달러에 거래되며 일일 거래 범위 하단인 1.49달러에서 1.54달러 사이에 머물렀다. 이날 리플사는 4건의 트랜잭션을 통해 총 10억 개의 XRP를 에스크로에서 정기 해제했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 14억 9,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에 연동된 렉스-오스프리의 XRP ETF(XRPR)와 볼러틸리티 셰어스의 선물 기반 XRP ETF(XRPI) 역시 단기 조정 압력을 받고 있으며, 양 펀드의 운용 자산 규모는 각각 5,340만 달러와 1억 1,309만 달러로 총 1억 6,600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1세대 펀드들은 구조적 한계로 인해 최근 출시된 표준 현물 ETF 대비 뚜렷한 수수료 열세에 직면해 있다. 직접 보유분과 유럽 상장지수상품(ETP)을 결합한 이중 구조를 취하고 있는 XRPR은 0.75%의 운용보수에 ETP 자체 비용이 추가되며, 30일 중간 매도·매수 호가 스프레드가 0.90%에 달해 거래 비용 부담이 크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선물 계약을 롤오버하는 XRPI 역시 총보수율이 1.68%에 달한다. 이는 직접 현물을 보유하며 0.34%의 낮은 보수를 부과하는 비트와이즈(Bitwise) 현물 ETF 등과 비교할 때 장기 보유 시 복리 비용 부담을 크게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반면 고금리 거시경제 환경은 선물 기반인 XRPI에 독특한 현금 흐름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34%로 치솟고 2년물 금리가 4.88%에 육박하는 등 긴축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XRPI는 선물 증거금으로 예치한 1억 1,308만 달러 규모의 현금 및 단기 국채에서 연 4.5%에서 4.9% 수준의 이자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XRPI는 연 2.4%에서 2.8% 수준의 월배당금을 지급하며 수익률 격차를 일부 상쇄하고 있다. 반면 직접 코인을 보유하거나 유럽 ETP에 투자하는 XRPR 및 일반 현물 ETF는 보유 자산에서 자체적인 현금 이자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중단기 가격 흐름의 핵심 열쇠는 여전히 에스크로 공급 부담과 거시경제 지표가 쥐고 있다. 리플사가 통상 해제 물량의 60%에서 80%를 재동결(Re-lock)하더라도 매달 순유입되는 2억~4억 개의 공급량은 현물 ETF의 월간 흡수량을 2~4배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에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가격지수가 77.9로 급등하고 달러 인덱스(DXY)가 102선에 머무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존하는 상태다. 기술적으로는 XRP의 1차 지지선인 1.46달러가 유지될 경우 XRPR의 순자산가치(NAV)는 11.25달러, XRPI는 8.2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삼을 수 있으나, 피보나치 0.618 되돌림선인 1.70달러를 확실하게 뚫어내지 못한다면 박스권 정체가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리플사가 에스크로 물량을 정상적으로 재동결하고 ETF 자금 유입이 유지될 경우, XRP가 11월 중순까지 1.70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50%의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이 경우 XRPR의 순자산가치는 13.12달러, XRPI는 9.54달러까지 반등할 전망이다. 반대로 고용 지표 과열로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해 1.4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XRP는 1.30달러까지 밀려나며 XRPR은 10.05달러, XRPI는 7.30달러로 하락하는 약세 시나리오 확률은 30%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신규 진입 시 저비용 현물 ETF를 우선 고려하되, 고금리 국면에서 월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선물 롤오버 비용을 감안해 XRPI를 선별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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