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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3분기에만 63억 4,000만 달러의 뭉칫돈을 빨아들이며 연간 누적 흐름을 단숨에 플러스로 돌려세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52달러 고지 탈환을 정조준하고 있다. 2002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미 국채 금리가 일일 자금 유입 속도를 늦추며 단기 상단을 제한하고 있으나, 8만 2,000달러 선에서 형성된 기관의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탄탄한 바닥을 받치며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모양새다.
10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미국 증시 개장 초반 전일 대비 0.76% 오른 47.7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6월 기록했던 52주 신저가 32.84달러 대비 45% 반등한 수준이다.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 시장은 지난 3분기에 총 63억 4,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2분기 발생했던 50억 달러 규모의 순유출 적자를 완벽히 만회했다. 이로써 2026년 연간 누적 순유입액은 9억 3,400만 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은 1,084억 2,000만 달러에 도달해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43%를 차지하게 됐다.
단일 펀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IBIT의 시장 지배력은 독보적이다. IBIT의 순자산 규모는 9월 29일 기준 668억 8,000만 달러에 달하며, 77만 9,839개 이상의 BTC를 보유해 전체 유통 공급량의 3.88%를 장악했다.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주간에는 단 닷새 만에 전체 ETF 시장에 23억 8,600만 달러가 유입되는 연중 최대 기록이 세워졌는데, 이 중 IBIT 홀로 전체의 48.5%에 달하는 11억 5,800만 달러를 흡수했다. 특히 2024년 1월 출시 이후 IBIT의 누적 순유입액은 611억 6,000만 달러로, 그레이스케일의 높은 수수료에 따른 지속적 이탈 물량을 홀로 받아내며 업계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거시경제 환경의 긴축 역풍은 단기 자금 유입세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34%까지 치솟으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무위험 실질금리가 2.2%를 웃돌면서 이자가 없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부담이 커졌다. 실제로 일주일간 23억 9,000만 달러가 유입되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다른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과 맞물려 오히려 2.3% 하락했고, 일일 유입액 역시 9월 21일 9억 9,900만 달러에서 25일 1억 3,450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어 9월 30일에는 분기 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자산재배분) 여파로 피델리티(FBTC) 중심의 1억 4,87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하며 9거래일 연속 유입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IBIT는 비트코인의 박스권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47.17달러에서 48.46달러 사이의 단기 박스권에 갇혀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기준 8만 3,200달러에서 8만 5,500달러 범위에 해당한다. 하방 지지선은 46.80달러와 비트코인의 20일 지수이동평균(EMA)에 맞닿아 있는 46.30달러선이며, 8만 달러 붕괴에 해당하는 45.40달러가 최종 방어선으로 분석된다. 반면 상단 저항선인 48.46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9월 고점에 해당하는 49.60달러를 거쳐 비트코인 9만 달러에 대응하는 51.00달러선까지 기술적 반등 통로가 열리게 된다.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가 5.15%에서 5.35% 사이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10월 중 20억~30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IBIT가 10월 말까지 52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55%의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고용 지표 둔화로 채권 금리가 5.10% 아래로 내려앉아 일일 3억 달러 이상의 대량 유입이 재개될 경우 54~56달러까지 급등하는 강세 시나리오 확률은 20%, 반대로 고용 과열과 연속 순유출로 44.50달러까지 밀리는 약세 시나리오 확률은 2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46.80~47.70달러 구간에서 매수하되 45.40달러를 손절선으로 설정하고, 일봉상 48.46달러 안착을 확인하며 분할 비중 확대에 나서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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