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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한 달 새 53% 폭등…비트코인보다 더 뛰지만 ‘64억달러 현금줄’이 관건
▲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을 사실상 핵심 사업으로 삼은 스트래티지(MSTR)가 한 달 만에 53% 급등하며 비트코인의 25% 상승률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그러나 64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 자산을 기반으로 한 자본 조달 전략은 상승장에서 주가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장기 침체가 닥치면 배당과 자금 조달 부담을 키울 수 있는 양날의 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데이터 분석 기업에서 세계 최대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으로 변모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645억달러로 전체 기업가치의 92%에 달한다. 지난 9월 18일까지 한 달간 주가는 53% 상승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가보다는 58% 낮은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153.92달러, 시가총액은 590억달러로 제시됐다.
강세론의 핵심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구조에 있다. 회사는 과거 부채를 발행했고 현재도 보통주와 우선주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희소 자산인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하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이 과거 5년 동안 1,060% 상승하는 동안 스트래티지 주가는 2,300% 뛰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하고 회사가 보유량을 계속 확대한다면 이러한 자본시장 활용 전략이 주가 상승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게 매체가 소개한 강세 시나리오다.
다만 이 구조는 자본시장의 지속적인 접근성에 크게 의존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고점보다 36% 낮은 수준이지만 스트래티지는 2026년 상반기에만 6억2,900만달러의 배당 의무를 이행했다. 회사는 채무불이행을 피할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비트코인을 매각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장기간 하락할 경우 합리적인 조건으로 주식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고, 지속적인 주식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 희석도 약세론의 핵심 위험으로 꼽혔다.
특히 비트코인 약세가 장기화되면 현재 51억달러인 달러 현금 보유액이 우선주 배당을 지급하는 핵심 방어선이 될 수 있다. 이 자금이 소진될 경우 스트래티지가 불리한 조건으로 부채를 추가 발행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상승하더라도 복잡한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 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이 보유 비트코인 가치에 붙어 있는 프리미엄을 유지하지 못하고 장기간 할인 상태에 놓일 위험도 제기됐다.
더모틀리풀은 스트래티지를 이해하려면 결국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과 회사의 자본 조달 구조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거나 비트코인 현물 ETF를 활용하는 방식이 보다 직접적인 가격 노출 수단인 반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에 더해 자금 조달과 경영진의 실행 능력까지 영향을 받는 고위험 구조라는 설명이다. 매체는 이러한 사업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추가 위험을 감수하려는 투자자의 경우 1~2% 수준의 소규모 초기 포지션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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