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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고다솔
엑스알피(XRP, 리플)가 지난해 고점에서 60% 넘게 급락한 가운데, 향후 사상 최고가를 넘어 5~1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현재 가격에서 ‘인생 역전’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9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지난해 7월 기록한 3.65달러에서 크게 하락해 최근 약 1.40달러에 거래됐다. 9월 8일 기준 시가총액은 890억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5위에 올랐지만, 최근 1년간 가격은 52%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은 29%, 이더리움(ETH)은 42%, 비앤비(BNB)는 16% 하락해 XRP의 낙폭이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보다 컸다.
가격 부진과 달리 리플을 둘러싼 호재는 이어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은 2025년 8월 약 5년에 걸친 법적 분쟁을 마무리했고, 몇 달 뒤 SEC는 첫 XRP 현물 ETF를 승인했다. 출시 이후 XRP 현물 ETF는 35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 초기에 기록하지 못했던 흐름이다.
엑스알피 레저(XRP Ledger)의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확대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미국 국채와 회사채 등을 토큰화한 RWA 약 4억6,000만달러가 엑스알피 레저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관련 블록체인 가운데 10위 규모다. 현재 RWA 시장에서는 이더리움과 비앤비 체인(BNB Chain), 솔라나(SOL)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엑스알피 레저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면 리플 결제 네트워크에 이은 또 다른 활용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모틀리풀은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현재 가격에서 XRP 투자 수익을 기대할 여지는 있다고 평가했다. XRP는 2025년 대부분의 기간 2~3.65달러에서 거래됐으며, 이 범위의 하단인 2달러만 회복해도 현재 수준에서 40% 넘는 상승률에 해당한다. 다만 그 이상으로 상승하려면 실제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봤다. 리플 결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금융기관들이 국제결제에 XRP를 더 많이 사용하거나 엑스알피 레저가 더 많은 RWA를 유치하는 것이 주요 조건으로 제시됐다.
매체는 XRP가 다시 강한 랠리에 나설 경우 4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쓸 수 있으며, 매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향후 5년 안에 5~10달러에서 거래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현재 가격 대비 높은 수익률은 가능하지만 초기 투자금이 크지 않다면 투자자를 부자로 만들어줄 정도의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전망 자체가 강세 시나리오에 해당하며, XRP가 시장 대비 부진하거나 가치가 하락할 위험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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