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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불과 3주 만에 25% 급등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에 38억달러가 몰리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했지만, 8만달러 돌파 후 다시 7만7,000달러대로 밀려나 단기 랠리의 지속 여부가 시험대에 올랐다.
9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3주 동안 투자자로부터 38억달러 이상을 끌어모으며 올해 최고의 3주간 자금 유입 기록을 세웠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25% 상승했다. 다만 매체는 최근 상승이 비트코인의 펀더멘털 변화보다는 투자심리의 급격한 반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지난 8월 불과 며칠 사이 ‘공포’에서 ‘극단적 탐욕’으로 전환됐다.
투자심리를 뒤집은 배경으로는 두 가지 사건이 지목됐다. 먼저 지난 8월 백악관에서 열린 주요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과의 고위급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암호화폐 시장 법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미국 정부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에도 사실상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는 점이다. 규제와 정부 수요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요인은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buyback) 확대다. 재무부는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장기 국채 매입을 늘렸고,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40조달러에 달하는 부채가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높은 차입 비용이 이어질 경우 막대한 국가부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으며, 법정화폐(fiat currency)의 대안으로 인식돼 온 비트코인이 재정 위험에 대한 잠재적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여름 랠리가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다. 비트코인은 8만달러를 돌파한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9월 중순 약 7만7,000달러로 내려왔으며, 기사에 제시된 가격은 77,346달러다. 지난 6월에는 한때 6만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만큼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상승에 앞서 당시 저점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도 거론한다. 더모틀리풀은 상승 동력이 빠르게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10만달러를 회복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매체는 장기 관점에서 현재 가격을 저평가된 수준으로 평가했다. 최근 한 달 사이 비트코인의 근본적인 투자 논리가 달라진 것은 없고 장기 성장 촉매 역시 유지되고 있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월별 가격 변동보다 장기 전망에 초점을 맞춘다면 현재 7만7,000달러 수준의 비트코인을 매수 대상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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