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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비트코인 ©
미국 백악관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확대에 다시 속도를 내면서, 정부의 신규 매입이 현실화할 경우 가격을 끌어올릴 강력한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출범에도 고점 대비 50% 하락하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올여름 준비금 체계 강화를 다시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되살아나고 있다.
핵심은 최근 공화당 닉 베기치 하원의원과 민주당 재러드 골든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미국 준비자산 현대화법(ARMA)이다. 초당적 법안인 ARMA는 준비금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20년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고, 미국 정부가 재정 중립적인 방식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제안했다. 국가 차원의 대규모 보유에 필요한 법률·감사·규정 준수 장치도 담았다.
다만 ARMA의 매입 계획은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제안한 비트코인법보다 덜 공격적이다. 비트코인법은 미국 정부가 5년 동안 매년 20만개씩 매입해 최종적으로 유통량의 5% 이상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패트릭 위트 백악관 디지털자산 담당 국장은 정부 보유 암호화폐를 보호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러티법이 제정되면 ARMA 관련 작업도 본격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약 21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32만8,372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1.5%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압수한 물량을 하나의 준비금으로 통합하는 수준을 넘어 신규 매입 권한까지 확보한다면, 정부의 지속적인 수요와 20년 의무 보유 조항이 시장 공급을 줄여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준비금 확대가 다른 국가의 참여를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각국이 비트코인 확보 경쟁에 나서면 새로운 수요가 유입돼 가격 상승 압력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이 실제 매입 기구로 전환될지는 클래러티법과 ARMA의 입법 진행 상황에 달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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