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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나스닥(NASDAQ)/챗GPT 생성 이미지 ©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소폭 반등에 그치며 좀처럼 상승 탄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러티법의 처리 지연과 중동 전쟁, 금리 인상 우려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계속 짓누르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8월 9일 오전 7시 7분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100억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3% 증가했다. 코인마켓캡20 지수는 24시간 동안 0.27%, 최근 7일간 3.47% 상승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40에 머물러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24시간 청산액은 5,556만달러로 70.04% 감소해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는 진정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TC)은 64,954.01달러로 24시간 동안 0.11% 오르는 데 그쳤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3.46%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1,918.64달러로 하루 동안 0.22%, 일주일간 3.96% 올랐다. 비앤비(BNB)는 601.01달러로 24시간 상승률이 1.47%, 주간 상승률이 4.42%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솔라나(SOL)가 76.16달러로 24시간 동안 3.49%, 최근 7일간 5.99%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하이퍼리퀴드(HYPE)도 55.07달러로 하루 동안 1.79%, 주간 기준 5.59% 올랐다. 도지코인(DOGE)은 0.07086달러로 각각 1.70%와 2.63% 상승했다. 반면 엑스알피(XRP, 리플)는 1.04달러로 24시간 동안 1.91% 반등했지만 최근 7일간 1.66% 하락해 주요 종목 가운데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소폭 반등은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10만명 이상 밑돌면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뉴욕증시의 기록적인 강세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충분히 확산하지는 못했다. 클래러티법 처리 지연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미국·이란 무력 충돌, 호르무즈 해협 폐쇄 장기화에 따른 유가·물가 부담이 가상자산의 추가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가 좌우할 전망이다. 시장은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6월의 3.5%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 2%는 여전히 크게 웃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는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이 44.5%로 반영돼 일주일 전 40.7%보다 높아졌다.
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면 금리 인상 전망과 달러·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강해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다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 고용 충격과 맞물려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간 반등세가 이어질 여지가 있다. 다만 중동 분쟁과 클래러티법 지연이라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이번 주에도 추세적 상승보다는 경제지표에 따라 등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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