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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1.054달러 지지선을 무너뜨리며 1달러 붕괴 위험에 직면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95.4%가 롱 포지션에 쏠린 극단적 편중이 추가 하락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7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는 지난 28일 약 5% 하락한 1.049달러를 기록했으며 바이낸스에서는 장중 1.0486달러까지 밀렸다. 앞서 27일에도 4% 하락한 데 이어, 7월 두 차례 1.17달러 부근에서 형성된 이중 천장의 목선인 1.054달러마저 이탈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BTC)은 6만 3,300달러 부근으로 하락했고 이더리움(ETH)은 3.2% 내린 1,874달러, 스텔라(XLM)는 5% 넘게 떨어졌다. 시장 전체에서는 약 6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기술적 흐름도 뚜렷한 약세를 가리킨다. XRP는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1.13달러, 1.21달러, 1.42달러를 모두 밑돌고 있다. 일간 차이킨머니플로우는 -0.12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며, 4시간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도 기준선과 신호선, 히스토그램이 모두 음수권에서 하락했다. 특히 주요 차액결제거래 플랫폼에서 개인 투자자의 95.4%가 롱 포지션, 4.6%가 숏 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포지션이 지나치게 몰린 만큼 숏 스퀴즈 가능성은 제한적인 반면, 지지선 이탈 시 강제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위험은 커졌다.
기관 자금 유입도 사실상 정체됐다. 미국 스팟(현물) 엑스알피 ETF에는 지난 10일 10만 7,000달러가 유입되는 데 그쳤고, 25일까지 일주일간 순유입액도 815만 달러에 불과했다. 7개 상품의 순자산은 약 9억 9,700만~9억 9,900만 달러로 1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14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리플이 마스터카드·JP모건·오케이엑스·온도 파이낸스와 협력하고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선보였지만, 기업 차원의 성과는 약세장과 달러 강세를 넘어서지 못했다.
단기 지지 구간은 1.043~1.05달러이며, 이탈하면 6월 말 저점인 1.01~1.03달러와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가 차례로 시험대에 오른다. 이중 천장 패턴의 하락 목표는 약 0.94달러로 제시됐다. 반등하려면 우선 볼린저밴드 중간선이자 주요 유동성 구간인 1.0981달러를 회복해야 하며, 1.13달러를 넘어야 추세 전환 신호가 확인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매파적 신호를 내놓으면 1달러 붕괴 가능성이 커지는 반면, 완화적인 메시지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극단적인 과매도 지표를 바탕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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