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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거래대금 1조원 붕괴…비트코인 9,200만원마저 위협받는다
▲ 업비트 코인 시장, 투자심리 급랭/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이 장중 9,200만원 아래로 추락하고 업비트 거래대금마저 1조원을 밑돌면서,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다시 얼어붙었다.
29일 오전 7시 44분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은 전일 대비 0.40% 내린 9,277만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9,328만 5,000원에 그친 반면 저가는 9,150만원까지 내려가며 9,200만원선이 한때 무너졌다.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99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ereum, ETH)은 0.61% 상승한 278만 2,000원에 거래됐지만 엑스알피(XRP, 리플)는 0.64% 하락한 1,548원, 솔라나(Solana, SOL)는 1.20% 내린 10만 7,2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시장 전반도 약세 우위였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9,605.51로 0.35% 하락했고 비트코인 그룹 지수는 0.41%, 업비트10 지수는 0.13%, 업비트30 지수는 0.16% 각각 내렸다. 반면 이더리움 그룹 지수는 0.57% 상승했고 알트코인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러 자금이 시장 전체로 확산되지 못한 채 일부 종목에만 유입되는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다.
개별 알트코인의 급등세는 이어졌다. 주간 기준 순(SOON)은 64.58%, 자마(ZAMA)는 49.91%, 프로스페리티(PROS)는 24.45% 상승했다. 카이토(KAITO)는 18.97%, 제로베이스(ZBT)는 16.08%, 리(RE)는 14.21% 올랐다. 다만 이날 거래에서는 순이 14.16%, 라그랑주(LA)가 3.42%, 온도파이낸스(ONDO)가 2.60% 상승한 반면 카이토는 8.24%, 오일러(EUL)는 5.34%, 시바이누(SHIB)는 4.67% 하락했다. 시장 전반의 방향성이 약해지면서 단기 재료가 있는 일부 종목만 순환 급등하는 모습이다.
약세의 배경에는 미국 기술주 조정과 FOMC 경계감이 자리 잡았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코카콜라와 셔윈-윌리엄스의 호실적에 1.03%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21% 올랐지만, 나스닥지수는 0.2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5% 급락한 가운데 마이크론은 8.9%, AMD는 8.2%,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는 8.98% 떨어졌다. 위험자산 성격이 강한 암호화폐 시장도 인공지능과 반도체 투자 열기 둔화에 대한 경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브렌트유가 4.8% 내린 84.0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가 4.1% 하락한 79.26달러를 기록했지만 유가 안정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시장 체력도 약해졌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24시간 거래대금은 9,668억 1,000만원으로 하루 전보다 10.41% 감소해 1조원 아래로 내려갔고, 당일 거래대금은 8,619억 3,100만원에 그쳤다. 거래대금 비중은 테더(USDT) 13.22%, XRP 11.12%, 비트코인 10.27%, 이더리움 6.87%, 오일러 4.35% 순이었다. 향후 방향은 29일 FOMC 결과에 달렸다. 금리 동결 확률이 약 70%로 반영된 가운데 예상보다 매파적인 메시지가 나오면 비트코인은 장중 저점인 9,150만원을 재시험하고 9,000만원선까지 밀릴 위험이 있다. 반대로 금리 동결과 완화적인 신호가 확인되면 유가 하락 효과와 맞물려 단기 반등을 시도할 수 있지만, 거래대금 1조원 회복과 9,300만원대 안착이 동반되지 않는 한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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