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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블록(Block) 임원이 캐시앱(Cash App)의 엑스알피(XRP) 통합 가능성을 “절대 없다”는 한마디로 차단하면서, 리플(Ripple) 진영의 핀테크 결제망 확장 기대감에 선을 그었다.
5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제품 책임자 마일스 수터(Miles Suter)는 소셜미디어에서 캐시앱의 XRP 통합 가능성을 묻는 이용자 질문에 “절대 없다”고 답했다. 해당 발언은 캐시앱이 솔라나(Solana, SOL), 이더리움(Ethereum, ETH), 폴리곤(Polygon, POL), 아비트럼(Arbitrum, ARB) 기반 USDC 무료 전송 기능을 5,900만 명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한 시점에 나왔다.
블록은 이번 USDC 전송 기능을 기존 달러 잔액과 연결했다. 이용자는 별도 지갑을 만들지 않고도 USDC를 보낼 수 있으며, 모든 작업은 캐시앱 안의 기존 달러 잔액과 이어진다. 수터는 스테이블코인이 회사에 돈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개선된 법정화폐 1.0”이자 기술적 연결 통로라고 설명했다. 최종 목표는 비트코인을 인터넷의 주요 화폐로 만드는 데 있다는 입장이다.
유투데이는 이번 USDC 통합을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트로이 목마’로 해석했다. 개발진은 들어오는 모든 USDC를 자동으로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토글 기능도 추가했다. 달러 기반 결제 편의성을 앞세워 이용자를 끌어들이되,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전환 흐름을 키우려는 구조다.
수터의 단호한 발언은 블록 제품 안에서 XRP와 리플 생태계가 설 자리가 좁다는 뜻으로 읽힌다. 유투데이는 이미 USDC가 매끄러운 달러 진입로 역할을 해낸 상황에서 블록이 XRP 레저(XRP Ledger) 인프라를 추가하는 선택은 실용적 관점에서 과도해 보인다고 짚었다. 회사가 경쟁 블록체인 결제망을 위해 인터페이스를 복잡하게 만들 의사가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투데이는 블록이 리플 제품과 완전히 단절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리플의 RLUSD가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미국 규제와 준비금 투명성 측면에서 USDC와 비교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으로 평가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향후 RLUSD가 미국 기관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캐시앱 고객이 해당 시스템의 유동성을 요구한다면 블록은 비트코인 중심 원칙과 리플 자산 수용 사이에서 선택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핀테크 업계에서 “절대 없다”는 말은 경제적으로 정당화되는 동안만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블록은 현재 XRP 통합 가능성을 강하게 배제했지만, 스테이블코인 경쟁과 이용자 수요 변화는 캐시앱의 결제 레일 선택 문제를 다시 시장의 관심사로 끌어올릴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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