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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디지털 자산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BTC)이 제도권 자금 이탈과 지정학적 위기라는 이중고를 맞으면서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순위에서 상위 10대 자산 자리를 반납해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한 BTC는 기술주와 안전자산인 귀금속의 매서운 상승세에 밀려 글로벌 자산 순위가 13위까지 밀려났다. 이로써 한때 세계 최고 자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디지털 골드의 위상도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5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자산 데이터 플랫폼 컴퍼니즈마켓캡의 집계 결과 BTC의 시가총액은 1조 4,570억 달러까지 감소하며 글로벌 10대 자산 밖으로 밀려났다. 이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테슬라의 1조 6,400억 달러와 메타의 1조 5,900억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재 BTC는 장중 72,753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차기 핵심 지지선으로 72,000달러에서 73,000달러 구간을 지목하고 있다. 만약 추가로 10%가량 더 하락해 시가총액에서 1,470억 달러가 증발할 경우 순위는 14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BTC가 주춤하는 사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귀금속 시장은 역사적인 랠리를 펼치며 독주하고 있다. 지난 1월 온스당 5,600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현재 4,451달러 선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 금이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은 역시 온스당 12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73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시가총액 4조 1,500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자산으로 우뚝 섰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향후 7,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귀금속의 추가 랠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선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역시 암호화폐 시장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렸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5억 1,600억 달러로 금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자산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수년 내에 이 수치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뒤를 이어 알파벳이 4조 6,200억 달러로 3위, 애플이 4조 5,600억 달러로 4위를 차지하며 빅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자산 상위권을 굳건히 통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순위 변동은 위험 자산 전반의 조정 분위기 속에서 자본의 이동 경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연초 대비 약 17% 하락한 BTC가 핵심 지지선 수성에 안간힘을 쓰는 동안, 글로벌 자본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AI 인프라와 강력한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인 귀금속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매체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디지털 자산과 전통 자산 간의 시가총액 격차가 당분간 유지되거나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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