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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7만 4,000달러 지지선을 다시 시험한 가운데, 현물 ETF 자금 유출과 스트래티지(Strategy)의 매수 중단까지 겹치며 시장이 중대 분기점에 진입했다. 반면 고래 투자자들의 저가 매집이 이어지면서 추가 급락과 반등 가능성이 동시에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7만 7,52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1.6% 반등했다. 다만 최근 2주 동안 6% 넘게 하락했고, 올해 최저점인 7만 4,508달러를 다시 테스트한 상태다. 매체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휴장 속에서 가격 자체보다 현물 ETF 자금 흐름과 기관 수급 변화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큰 악재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금 유출이다. 소소밸류(SoSoValue) 기준 지난주에만 12억 6,000만달러가 빠져나갔고, 5월 중순 이후 누적 유출 규모는 약 15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블랙록의 IBIT에서 대규모 환매가 발생했고, 제인스트리트와 하버드 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도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스트래티지가 약 15억달러 규모 전환사채 상환에 집중하면서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일시 중단한 점도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84만BTC를 보유 중인 최대 기업 보유자다.
기술적 흐름 역시 불안하다는 평가다. 일봉 기준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음수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46 수준까지 내려왔다. 매체는 현재 차트가 전형적인 상승 쐐기형 패턴을 형성 중이라며, 일봉 기준 7만 4,000달러가 붕괴될 경우 6만 730달러까지 하락 여력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단기 보유자 수익성을 나타내는 SOPR 지표가 1.00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아직 시장이 완전한 투매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다만 시장 전체가 완전히 붕괴 조짐만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100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최근 급증했다. ETF 환매 물량과 기관 매도세를 고래 투자자들이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 PHLX의 비트코인 옵션 상품 ‘QBTC’를 조건부 승인한 점도 장기적으로는 제도권 자금 유입 확대 가능성을 키우는 변수로 꼽힌다. 해당 상품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기존 옵션보다 소규모 계약 단위를 제공해 기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시경제 변수도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소로 지목됐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미국·이란 협상 진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PCE 둔화와 휴전 연장 소식이 나올 경우 비트코인이 7만 9,500달러~8만 1,000달러 저항 구간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가 나오면 7만 4,500달러 지지선 붕괴와 함께 6만달러대 하락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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