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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AI 생성이미지 ©
업비트가 한때 글로벌 현물 거래 시장 2위까지 올랐던 위상을 뒤로한 채 거래량 급감과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했다. 국내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고 거래소 수익 구조가 여전히 수수료 중심에 머물면서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5월 25일 기준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6억 9,485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빗썸은 약 4억 2,956만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업비트 거래량은 전일 대비 37.4% 감소했고, 빗썸 역시 2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 순위에서도 업비트는 15위, 빗썸은 49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거래소들의 실적 부진도 뚜렷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77.8% 줄었다. 순이익 역시 695억원으로 78.3% 감소했다. 빗썸도 같은 기간 매출이 57.6% 줄어든 825억원에 그쳤고, 869억원 규모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특히 거래소들의 사업 구조가 여전히 수수료 수익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올해 1분기 기준 두나무 매출에서 수수료 수익 비중은 97.49%, 빗썸은 99.99%에 달했다. 거래량이 줄어들 경우 실적이 직접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국내 거래소들이 기관 투자, 파생상품, ETF 중심으로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업비트는 2023년 글로벌 현물 거래 점유율 8.1%를 기록하며 바이낸스에 이어 세계 2위까지 올랐고, 빗썸 역시 2017년과 2019년 글로벌 거래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시장은 코스피 강세와 가상자산 과세 이슈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개인 투자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고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거래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거래소들은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두나무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와(GIWA)체인’을 기반으로 금융 인프라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빗썸은 해외 시장 진출과 데이터 사업 다각화를 시도 중이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아직까지 거래 수수료를 대체할 만한 뚜렷한 신규 수익원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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