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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론(TRX)/AI 생성 이미지 ©
월가에서 여름철 거래 둔화를 앞두고 포트폴리오를 축소하라는 오랜 격언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올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주요 암호화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차익 실현에 나서야 한다는 경고가 제기되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여름철은 자산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시기인 만큼 5월은 포트폴리오를 다듬고 수익을 확정 짓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다. 전문가들은 올해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으로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의 진전 상황을 꼽고 있다. 특히 해외에 주요 기반을 두고 운영되는 프로젝트의 경우, 미국의 시장 지배력 강화 움직임과 새로운 규제 도입으로 인해 향후 불리한 경쟁 여건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가장 먼저 매도 목록에 이름을 올린 자산은 하이퍼리퀴드(HYPE)다. 올해 들어 무려 80% 폭등하며 24일 기준 63.33달러선에 거래 중인 HYPE는 그동안 상기 기한이 없는 영구 선물 거래 시장에서 누려온 선점 효과가 조만간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다. 클래러티법이 통과될 경우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미국 핀테크 기업들과 현지 암호화폐 토착 기업들이 규제 제도권 안에서 합법적으로 고위험 파생상품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강력한 미국 현지 경쟁사들의 거센 도전 직면에 따른 점유율 잠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어 트론(TRX) 역시 규제 도입에 따른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취약한 자산으로 지목됐다. 트론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가 가장 많이 유통되는 핵심 레이어 1 블록체인이지만, 테더와 트론 모두 미국 영해 밖인 해외 오프쇼어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이다.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정책 기조하에서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는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없으며, 올해 25% 상승한 현재 시점이 골치 아픈 규제 리스크를 피해 차익을 실현할 최적의 타이밍으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급격히 식어가는 시장 환경 속에서 밈코인 전문 레이어 1 블록체인인 밈코어(M) 역시 전량 처분해야 할 자산으로 꼽혔다. 현재 투자자들의 심리는 위험 자산을 선호하는 리스크온(Risk-on)에서 위험을 회피하려는 리스크오프(Risk-off) 기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초투기성 자산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도지코인이 10%, 시바이누가 17% 하락했고 도널드 트럼프 공식 밈코인이 57% 폭락하는 등 간판 밈코인들의 부진이 뚜렷한 상황에서, 올해 100% 상승하며 현재 2.88달러를 기록 중인 밈코어의 이익을 확정 짓고 여름철 조정기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크게 오른 모든 코인을 무조건 처분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인공지능(AI) 결합 암호화폐인 비트텐서는 인공지능 투자 서사가 여전히 강력한 기초체력(fundamental) 역할을 하고 있어 올해 약 20% 상승했음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여름철 포트폴리오 전략의 핵심은 다가올 클래러티법의 규제 칼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여부이며,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자산들은 5월이 지나가기 전 과감히 매도해 실익을 챙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거듭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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