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엑스알피(XRP), 달러(USD)
엑스알피(XRP)가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서 어떤 방식으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커지고 있다. XRP 레저(XRP Ledger)가 결제 인프라로 폭넓게 채택되고 RLUSD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정산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XRP의 가치는 단순 사용료가 아니라 유동성 연결 기능에서 나온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스BTC는 9일 암호화폐 분석가 아이소 레저(Iso Ledger)가 X(구 트위터)를 통해 XRP 수요의 본질을 묻는 질문을 던지며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논쟁을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소 레저는 전 세계가 XRP 레저를 사용하고 RLUSD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한다면 XRP는 주로 가스 토큰 역할을 하게 된다고 짚었다. 그는 이 경우 XRP에 실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요를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가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소 레저는 그 답이 브리징에 있다고 설명했다. XRP가 직접 거래쌍이 없는 두 통화나 자산 사이에서 유동성 브리지로 사용될 때 수요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연기금이 브라질 공급업체에 대금을 지급하는 상황을 예로 들며, 직접 유동성이 없는 경우 XRP가 OUSG와 BRL 스테이블코인 사이에서 가치를 라우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에서 XRP는 단순한 수수료 지불 수단이 아니라 서로 단절된 시장을 연결하는 중립적 브리지 자산으로 기능한다. 아이소 레저는 XRP의 수요가 단순한 네트워크 사용량이 아니라 거래 흐름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봤다.
다만 그는 XRP의 장기 가치 모델에 더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XRP 레저에서 모든 주요 통화와 스테이블코인 간 유동성이 충분히 깊어지고 직접 거래쌍이 대부분 존재하게 되면, XRP는 라우팅 과정에서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직접 정산 경로가 XRP를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소 레저는 이 지점이 XRP의 장기 가치 모델에 긴장을 만든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가 대규모 기관 정산에 실용적으로 쓰일 만큼 충분히 비싸져야 하거나, 2달러 안팎의 낮은 가격에 머물며 낮은 수요 속에서 극히 작은 수수료만 가져가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 수요와 공급 문제의 잠재적 해법으로 XRP 레저 기반 대출 프로토콜 제안인 XLS-66D를 지목했다. XLS-66D가 XRP 공급을 잠그는 역할을 할 경우 유통 공급이 줄어들 수 있고, 이는 XRP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정산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 같은 구조가 채택 확대와 장기 수요 증가, 가격 상승의 되먹임 효과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아이소 레저는 논쟁의 결론으로 기관들이 왜 단순한 가스 토큰을 위해 대출 프로토콜을 만들고, 55만 달러 규모의 보안 감사를 진행하며, XRP ETF를 조성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또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XRP에 1억 5,2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점도 언급하며, 시장이 글로벌 정산 시스템 안에서 XRP의 진화하는 역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BTC는 아이소 레저가 XRP를 단순 가스 토큰으로만 볼 수 없으며, 가격이 아직 XRP를 둘러싼 강세 재료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