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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과거 사례에서는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BTC)은 단기 급락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나 두 시장의 엇갈린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할 확률은 예측시장에서 약 76%로 평가됐다. 민주당의 하원 승리 확률은 94~95%, 상원 승리 확률은 약 76%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양원의 통제권을 모두 잃을 경우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미국 증시는 대통령 소속 정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통제권을 모두 잃은 이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클 버리 스톡 트래커(Michael Burry Stock Tracker)가 공유한 분석에 따르면 1954년 이후 이러한 사례는 총 7차례 있었으며, 이 중 6차례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선거 이후 한 달간 평균 2.1% 상승했다. 상승률은 3개월 후 평균 10.7%, 6개월 후 17.5%, 1년 후 15.5%로 확대됐으며, 7차례 모두 선거 3개월·6개월·12개월 뒤 지수가 선거 당시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권력 구도를 시장 가격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증시 상승이 반드시 재현되는 것은 아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민주당의 의회 장악은 기술기업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감독 강화, 금융 규제 완화 정책의 지연, 암호화폐 관련 입법 방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 정책 변화의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대와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는 셈이다.
비트코인은 과거 중간선거 직후 주식시장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2014년 선거 이후 71일 동안 45% 넘게 하락했으며, 2018년에는 39일 만에 약 50% 급락했다. 2022년에도 선거 이후 수주 동안 약 25% 하락했다. 다만 2022년에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가 선거와 거의 동시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당시 하락을 중간선거 영향만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바이낸스의 FTX 인수 지원 시도가 실패하고 FTX가 파산 신청에 이르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충격이 확산된 시기였다.
장기적으로는 중간선거 이후의 급락이 비트코인 약세장 저점 형성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시장 분석가 딜러이더리움(Dealer.eth)에 따르면 2014년, 2018년, 2022년 중간선거 이후 형성된 저점은 각각 해당 시장 주기의 바닥으로 기록됐다. 선거 1년 뒤 비트코인 가격은 각 시기별로 약 24%, 45%, 92% 상승했으며, 독립적인 과거 가격 데이터를 기준으로 세 기간의 12개월 평균 상승률은 약 54%로 집계됐다. 크립토포테이토는 과거 통계가 향후 가격 흐름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중간선거 이후 주식시장과 비트코인의 단기 성과가 뚜렷하게 엇갈렸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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