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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바이낸스 해킹 책임 부인에 미국 전략비축금 문제 제기…공방 지속 전망/챗GPT 생성 이미지 ©
북한이 63억 달러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미국의 수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탈취 자산을 국가 전략비축금으로 편입하려는 미국 정부의 의도에 의혹을 제기했다.
1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KCNA)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제기한 바이낸스 해킹 배후설을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장은 미국이 지난해 발생한 15억 달러 규모의 바이비트 해킹 사건을 비롯해 주요 암호화폐 탈취 사건마다 근거 없이 북한을 연루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의혹 역시 새로운 내용이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미국이 북한의 국제적 명예를 훼손하고 내정에 간섭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김 부장은 미국 정부가 불법적으로 탈취된 암호화폐를 압수해 국가 전략비축금(Strategic Reserve)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 측에 의혹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지난해 출범한 미국 행정부가 탈취 암호화폐의 몰수와 전략비축금 편입 계획을 공개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회수된 자산이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돌아가는지 살펴보면 해킹 배후를 추정할 단서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이 실제 해킹에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 부장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의 적대적 태도와 관련해 재검토할 사안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63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 FBI에 따르면 북한과 연계된 사이버 범죄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는 탈취 자산을 이더리움(ETH)으로 전환한 뒤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과 즉시 교환 서비스를 통해 이동시키며 자금 출처를 은폐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TRM Labs)와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역시 해당 조직을 해킹 배후로 지목했다.
온체인 추적 과정에서는 탈취 자산 일부가 토르체인(THORChain)과 릴레이(Relay) 등 여러 프로토콜을 거쳐 이동한 정황도 포착됐다. 조사기관들은 이러한 자금 이동으로 관련 프로토콜의 일일 수익이 평소보다 수십 배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는 사고 직후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출금을 일시 중단하고 수사기관과 협력해 탈취 자금 추적에 나섰다. 이후 출금 서비스가 재개되자 이용자들은 40억 달러 이상을 인출했으며, 같은 기간 거래소로 유입된 자금은 10억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이번 사건은 미국 수사당국이 북한 연계 조직의 자금세탁 경로를 추적하는 가운데 북한이 해킹 연루 의혹을 부인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온체인 거래 기록과 민간 분석업체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북한의 책임을 주장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를 정치적 공세로 규정하고 미국의 암호화폐 전략비축 정책을 문제 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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