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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강세장(황소) vs 약세장(곰)/챗GPT 생성 이미지
사상 최대 규모인 63억 달러 바이낸스(Binance) 해킹에도 시장이 무너지지 않자, 2024년 엑스알피(XRP)의 700% 랠리를 맞혔던 트레이더가 "약세로 보기 어렵다"며 강세론을 꺼내 들었다. FTX 붕괴 직후 바닥을 찍고 대세 상승으로 돌아섰던 2022년 11월과 같은 신호라는 주장이지만, 두 사건은 성격이 다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1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북한 해커들이 바이낸스 인프라를 공격해 63억 달러를 빼돌렸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시장은 장기 투매 대신 역설적으로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가 자체 준비금으로 이용자 손실의 90%를 선제적으로 메우고 미국 재무부도 대응에 나서면서 상황이 빠르게 안정됐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대규모 매도 시도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XRP도 1.25달러 부근에서 자리를 잡았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돈알트(DonAlt)는 바로 이 반응을 강세 전환의 근거로 들었다. 그가 주목한 것은 충격적인 소식 이후 공포성 후속 매도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돈알트는 "지난번 이런 대형 사건 이후 시장이 제대로 무너지지 않았던 건 FTX 붕괴 때였다"며 "그때 후속 매도가 없는 걸 보고 극도로 낙관적이 됐고, 이후 비트코인은 1만 6,000달러에서 10만 달러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구도가 또 주어졌으니 약세론을 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돈알트는 금융시장에 100% 확실한 것은 없다며 지금 상황을 확률의 게임으로 규정했다. 시장이 엄청난 악재를 가격에 반영하고도 떨어지기를 거부한다면, 장기적으로 확률은 언제나 매수자 편에 있다는 것이다.
다만 유투데이는 돈알트의 주장이 단 하나의 선례에 기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FTX 사례가 한 번 들어맞았다고 해서 패턴이 되는 것은 아니며, 두 사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FTX는 고객 자금을 영구히 날렸지만, 바이낸스는 손실 대부분을 며칠 만에 보전했다. 손실이 보전된 해킹에 시장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숨은 힘이라기보다 합리적인 반응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투데이는 앞으로 몇 주가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킹 소식이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고 도난 자금이 믹서로 흘러가는 데 관심이 쏠린 뒤에도 가격이 버틴다면 강세론은 훨씬 힘을 얻는다. 반대로 버티지 못한다면 후속 매도가 없었던 것은 단지 지연이었던 것으로 드러날 수 있다.
[기사 핵심 요약]
-2024년 XRP의 700% 랠리를 맞혔던 돈알트는 63억 달러 바이낸스 해킹에도 후속 매도가 없었다며 강세론을 폈다.
-돈알트는 FTX 붕괴 때도 후속 매도가 없었고 이후 비트코인이 1만 6,000달러에서 10만 달러까지 올랐다며 같은 구도가 다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유투데이는 FTX와 달리 바이낸스는 손실 대부분을 며칠 만에 보전한 만큼, 시장이 버틴 것은 합리적 반응일 수 있다며 앞으로 몇 주가 시험대라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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