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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하락,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2022년 11월 FTX 붕괴 직후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찍었던 장면이 4년 만에 거의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준금리와 대형 거래소 사고, 미국 중간선거까지 판박이인 데다, 이번에는 경기 확장 국면까지 겹쳐 알트코인 시장이 오히려 더 큰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크립토 캐피털 벤처(Crypto Capital Venture) 진행자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10월 31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지금 시장이 2022년 11월과 놀라울 만큼 닮았다고 짚었다. 2022년 11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기준금리는 3.75~4%였고, FTX가 무너졌으며,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뒤 암호화폐 시장은 바닥을 찍었다. 2026년 11월을 앞둔 지금도 기준금리는 3.75~4%이고, 바이낸스 해킹이 터졌으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감바데요는 4년의 시차를 두고 거의 같은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며 "지금은 암호화폐 강세론자가 되기에 아주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다만 "조심스럽게 하는 말"이라며 확실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시장 심리 지표도 그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감바데요는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4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힌 점을 소개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이 수준까지 내려간 것은 FTX 붕괴 직후 비트코인(Bitcoin, BTC)이 바닥을 찍었던 2022년 11월이 마지막이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낮다는 것은 시장에 비관론이 짙게 깔려 있다는 뜻이고, 이런 극단적 비관은 통상 바닥에서 나타난다는 역발상 해석이다. 차트 구조도 닮아 있다. 감바데요는 비트코인이 연초부터 거의 1년 동안 바닥을 다지는 구조를 만들어왔고, 이더리움(Ethereum, ETH)도 상승 추세선을 따라 거의 같은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차트 역시 2022년 11월 바닥과, 양적긴축 이후 조정과 코로나 사태를 거쳐 강세장으로 넘어갔던 2019~2020년 구간을 동시에 닮았다며 "지난 두 번의 바닥이 가진 장점이 지금 한꺼번에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감바데요가 꼽은 2022년과의 결정적 차이는 경기 순환이다. 그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뺀 알트코인 시가총액 차트에 양적긴축 구간과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겹쳐 보이며, 암호화폐가 날짜 단위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경기 순환의 흐름을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기가 수년째 위축되면서 암호화폐도 5~6년 동안 극심한 변동성 속에 옆걸음질하는 약세장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사상 최고가를 시험하기는 했지만 진정한 강세장은 아니었고,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신고가를 새로 쓰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양적긴축 이후 조정을 거쳐 경기가 막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그는 진단했다. 전쟁과 휘발유, 유가 같은 압박이 풀리면 경기 확장이 본격화할 수 있으며, 과거 강세장이 시작될 때도 똑같은 전환점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상승 시나리오는 과감하다. 감바데요는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5~6년간 전례 없이 압축된 구조를 형성했고, 아직 박스권 상단에도 닿지 못한 데다 돌파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짚었다. 상단까지만 올라가도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두 배로 불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다분히 추측성이라는 전제를 달면서도,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 3,000억 달러에 이르면 3조 달러 도달은 충분히 현실적이고, 더 나아가 5조~10조 달러 구간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4조 달러까지만 올라도 알트코인에는 폭발적인 상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감바데요는 위험 관리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강세론자임에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며, 시장이 옆걸음을 이어가거나 더 밀리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5~6년에 걸친 횡보와 위축은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며, 강세론자일수록 신중하게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사 핵심 요약]
-댄 감바데요는 기준금리 3.75~4%와 대형 거래소 사고, 미국 중간선거가 겹친 지금 시장이 FTX 붕괴 직후 바닥을 찍었던 2022년 11월과 거의 같은 구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점과 경기 순환의 확장 전환을 근거로, 이번에는 당시보다 더 강한 상승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감바데요는 5~6년간 압축된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박스권 상단까지만 올라도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강세론자일수록 위험 관리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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