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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하루 만에 3% 넘게 하락하며 8만 1,0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8만 4,000달러 돌파 시도가 무산된 가운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의 연쇄 청산이 매도 압력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8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7만 7,6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0월 23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3.21% 하락한 8만 1,310.72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1억 880만 원(24시간 -0.09%)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시장 평균보다 덜 떨어졌다.
레버리지 롱 포지션의 연쇄 청산이 가장 큰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8만 4,000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강제 청산이 잇따랐다. 최근 24시간 동안 청산된 암호화폐 파생상품 포지션은 약 4억 3,1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상승 베팅인 롱 포지션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청산이 다시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 속에 낙폭이 커졌고, 시장에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쌓여 있던 탓에 주요 저항선에서 조정 폭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거시경제 변수와의 동조화도 낙폭을 키웠다. 최근 24시간 기준 비트코인과 S&P 500의 상관계수는 0.96, 금과의 상관계수는 0.94였다. 전통 자산과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셈이다. 같은 기간 한국 코스피가 3.52% 하락했고, 테슬라의 설비투자 전망 축소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관 자금 흐름으로 암호화폐가 전통 위험자산과 긴밀히 연결되면서, 매크로 요인에 따른 매도 국면에서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적으로는 8만 달러~8만 1,500달러 지지 구간 방어 여부가 핵심 변수다. 이 구간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보유자의 평균 매수단가와 겹친다. 지지에 성공하면 안정을 찾고 8만 4,000달러~8만 5,000달러 저항 구간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일봉 종가 기준으로 8만 달러가 무너지면 트루 마켓 평균(True Market Mean)이 위치한 7만 7,6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8만 4,000달러를 회복해야 한다.
향후 24~48시간 동안 8만 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 0에 가까운 펀딩비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미결제약정이 줄어들면 청산 국면이 마무리됐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8만 달러 부근의 가격 흐름과 거래량이 매수세 유입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본다. 구조는 약해졌지만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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