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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만에 3.82% 급락하며 시가총액 2조 7,200억 달러 선까지 밀렸다. 미국 증시 하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비트코인(BTC) 레버리지 롱 포지션의 대규모 강제 청산이 낙폭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2조 7,200억 달러 지지선 붕괴 여부가 추가 하락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10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 동안 3.82% 감소한 2조 7,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파생상품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0.57% 급감했으며, 비트코인 포지션 청산 규모는 1억 593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97%가 가격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으로 집계됐다.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청산 도미노(Liquidation Cascade)가 시장 하락을 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매도 압력을 키웠다. 암호화폐 시장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상관관계는 93%, 금(Gold)과의 상관관계는 90%에 달했다. S&P500 지수가 1.29% 하락한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까지 확산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번 급락이 암호화폐 시장 내부의 악재보다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회피(Risk-off) 움직임과 밀접하게 연결됐다는 평가다.
투자심리도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전날 54에서 48로 하락하며 중립(Neutral) 구간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과 펀딩비(Funding Rate)의 안정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롱 포지션 청산이 지속되면 추가적인 디레버리징(Deleveraging·차입 축소) 압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식시장과의 동조화가 약해질 경우 암호화폐 고유의 상승 동력이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시가총액 2조 7,200억 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지목된다. 해당 구간을 방어하면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기준 주요 가격대인 2조 7,700억 달러까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지지선이 무너지면 연중 저점인 2조 400억 달러 부근까지 하락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매도 압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로 미국 증시 흐름과 지정학적 상황,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파생상품 시장의 청산 압력 완화 여부를 꼽고 있다. 거시경제발 위험회피 심리와 레버리지 청산이 동시에 작용하는 만큼, 2조 7,200억 달러 지지선 회복 여부가 단기 반등과 추가 급락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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