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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와 미디어 파트너십 확장 가능성도 주목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한 스카이댄스에 약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 CEO는 데이비드 엘리슨이 이끄는 미디어기업 스카이댄스에 이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세마포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사회 구성원이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인 로런 파월 잡스 등 다른 투자자들과 거의 같은 시기에 이 같은 투자를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한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비용절감 압박도 받아온 스카이댄스는 이번 투자로 필요한 자금을 수혈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는 데이비드 엘리슨과 그 아버지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부자와 머스크가 그간 보여온 끈끈한 유대관계를 드러내 보여준다고 세마포는 설명했다.
케이블 방송업계 거물인 존 말론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때 래리 엘리슨이 자금을 보탰고, 반대로 래리 엘리슨은 스카이댄스 창업 투자금을 테슬라 주식으로 마련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둘 사이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보유한 머스크가 스카이댄스와 미디어 부문 협력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말론은 "머스크는 모든 채널을 재설계해서 기존 방송 방식에서 어떻게 스트리밍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파악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이번 행정부 출범 초기에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도 지냈다.
반면 스카이댄스 산하로 재편된 보도 매체 CNN은 진보 성향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에 비판적인 보도를 이어왔다.
다만 데이비드 엘리슨은 CNN과 CBS 등 스카이댄스 산하 두 뉴스 채널이 보도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와 파라마운트 측은 이번 투자 보도에 대한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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