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심리적 지지선인 8만 달러를 가까스로 방어했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유동성 부족이 겹치면서 7만 달러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동력은 여전히 취약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8만 달러 지지 여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10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7%를 기록하고 PPI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와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며, 비트코인은 8만 달러선까지 밀린 뒤 8만100~8만300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부족하고 시장 유동성이 얕은 데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도 소폭 유입과 대규모 유출을 반복하고 있어 추세 전환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6,900억 달러로 하루 동안 456억1,000만 달러, 1.67%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8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현재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충분한 거래량과 유동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반등은 일시적인 움직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8만 달러 재시험 과정에서 지지에 실패하면 비트코인이 7만 달러대로 밀려난 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수일 또는 수주 동안 횡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외부 변수로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발언이 지목됐다. 중동에서는 최근 추가적인 대규모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국제유가와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워시 의장 역시 뚜렷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않아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연준이 매파적(Hawkish) 기조를 강화하면 비트코인의 7만 달러대 하락 위험이 커질 수 있지만, 비둘기파적(Dovish) 신호가 나타나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투자펀드 유사 기업 제외 결정으로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가 6.46% 하락하면서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간접 투자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부각됐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비트코인과 거시경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밈코인 북오브밈(BOME)은 유동성 위축 속에 가격이 110에서 66으로 급락하며 투기성 자산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아발란체(AVAX)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한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으며, 카르다노(ADA)는 스테이킹 자금 흐름과 개발 관련 소식이 주요 관전 요소로 꼽힌다. 옵티미즘(OP)은 위험회피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지만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됐다. 시바이누(SHIB)는 커뮤니티 중심의 투자심리에 따라 하락과 반등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금 가격은 4,100달러를 웃돌며 위험회피 환경에서도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연준의 정책 신호와 미국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국제유가와 원유 재고 동향, 중동 정세 변화도 유동성과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다. FX스트릿은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붕괴보다는 자금 이탈에 따른 점진적인 약세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유지하더라도 거래량 회복과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반등의 지속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