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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출처: 트위터
전기차 판매 부진과 주가 조정 속에서도 월가 증권사들의 테슬라(Tesla, TSLA) 매도 투자의견 비중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단기 실적 압박에도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CEO)의 혁신 역량을 섣불리 거스르지 않겠다는 신중론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벤징가는 블룸버그 집계를 인용해 테슬라를 담당하는 61개 투자은행 및 증권사 가운데 매도 의견 비중이 13.1%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2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올해 1월 기록한 23.3%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급감한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가 연초 대비 약 19% 하락하고 자동차 사업 부문이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매도를 권고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이탈이 뚜렷해진 셈이다.
이러한 매도 의견 축소는 월가 전반에 형성된 머스크 최고경영자를 향한 경계심에서 기인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 솔루션스(Franklin Templeton Investment Solutions) 수석 부사장 맥스 고크만(Max Gokhman)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시장에는 머스크에게 맞서지 말라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목표 일정을 맞추지 못해 긴 지연을 겪더라도 결국에는 야심 찬 프로젝트를 현실화해 냈다는 점을 시장이 학습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매도 의견 감소가 테슬라를 향한 장밋빛 전망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매도 리포트를 거두는 대신 중립에 해당하는 보유(Hold) 의견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보유 의견 비중은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머스크가 사활을 건 차세대 핵심 베팅이 아직 구체적인 실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만큼, 뚜렷한 매수 추천에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인도량 압박 속에서도 테슬라는 머스크의 상징성과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로 하방 방어력을 형성하고 있다. 월가의 매도 의견이 3년래 최저치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테슬라가 자율주행 및 로봇 상용화 결실로 중립 지대 애널리스트들을 매수세로 돌려세울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테슬라(TSLA) 매도 투자의견 비중이 1월 23.3%에서 13.1%로 떨어지며 2023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일론 머스크의 장기 프로젝트 실현 능력을 의식해 월가가 매도 추천을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보택시와 로봇 검증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매도 대신 보유 의견 비중이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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