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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벳(Alphabet, GOOG·GOOGL), 구글(Google),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빅테크와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연산 인프라를 대거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막대한 채권과 주식을 찍어내면서 기술 부문 자금 조달 규모가 1년 만에 두 배로 폭증했다. 부채 급증에 따른 신용 스프레드 확대와 조달 비용 상승이 수익성과 주가를 짓누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의 금융 전문 방송 소치 언리시드(Sozzi Unleashed) 진행자 브라이언 소치(Brian Sozzi)는 10월 1일(현지시간) 바클레이스(Barclays)의 비누 크리슈나(Vinu Krishna)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특수목적법인(SPV),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실태를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투자등급 채권, 고수익 채권,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총자본은 2025년 1,720억 달러에서 올해 현재까지 3,460억 달러로 급증했다.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회사채 공급이 쏟아지면서 채권 시장에는 뚜렷한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두 개 분기 동안 전례 없는 신용 공급이 시장을 덮치자 신용 스프레드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 소치는 “신용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의 자본 조달 비용을 높이고 수익성을 갉아먹으며 주가를 짓누르는 전형적인 위험 신호”라고 설명했다. 하이퍼스케일러와 데이터센터, 네오클라우드 전반에서 전환사채에 대한 경고음이 감지되고 있으며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 역시 2026년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알파벳(Alphabet Inc., GOOGL)이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고 메타(Meta Platforms Inc., META)가 수십억 달러의 채권을 찍어내는 등 빅테크의 부채 발행 속도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아직 자체 수익을 내지 못하는 거대 AI 스타트업들의 부채 의존도 역시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오픈AI(OpenAI)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데이터센터 확장과 연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3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소치는 넥스트도어(Nextdoor Holdings Inc., KIND)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공격적인 자금 유치 성향을 언급하며 실제 조달 규모가 3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쟁사인 앤트로픽 역시 지난 5월 65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9,650억 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실리콘밸리 AI 진영이 천문학적인 외부 자금을 쏟아부어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지만, 채권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조달 비용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기술주 전반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월가의 의구심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빅테크와 AI 기업의 채권·주식 조달 규모가 2025년 1,720억 달러에서 올해 3,460억 달러로 급증했다.
-유례없는 채권 공급 과잉으로 신용 스프레드와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며 자본 비용을 압박하고 있다.
-수익이 부재한 오픈AI가 300억 달러 이상 조달을 추진하는 등 부채 주도형 인프라 확장이 위험을 키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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