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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지코인(DOGE), 하락장/AI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이 최근 0.10달러선을 되찾았지만 반등이 오래가지 못하고 2027년 0.05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실사용 부족으로 지속적인 수요를 만들기 어려운 데다 공급량에 상한이 없는 구조가 장기적으로 가격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최근 2023년 이후 처음으로 0.07달러 아래까지 떨어진 뒤 지난주 0.10달러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2021년 기록한 사상 최고가 0.73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87% 낮은 수준이다. 더모틀리풀의 앤서니 디 피지오(Anthony Di Pizio)는 실사용 확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공급량을 근거로 DOGE가 2027년 0.0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장 먼저 지적된 문제는 실사용 수요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는 각각의 블록체인에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비용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고, 엑스알피(XRP)는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에서 브리지 통화 역할을 한다. 비트코인(BTC)은 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어 희소성을 바탕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DOGE를 결제 수단으로 받는 전 세계 사업자는 크립트워크(Cryptwerk) 기준 2,346곳에 그치며, 상당수가 암호화폐·인터넷 관련 서비스 업체라는 설명이다.
공급 구조도 약점으로 꼽혔다. 비트코인은 총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지만 DOGE에는 최대 공급량 제한이 없다. 매년 채굴할 수 있는 물량은 최대 50억 DOGE지만 발행 종료 시점이 없어 유통량은 계속 증가할 수 있다. 9월 26일 기준 DOGE 유통량은 1,561억개로, 2027년에 50억개가 추가될 경우 공급량이 약 3% 늘어나는 셈이다.
디 피지오는 공급 증가에 따른 희석 효과만 단순 적용할 경우 최근 0.10달러 수준인 DOGE 가격이 2027년 말 약 0.097달러로 낮아질 수 있다고 계산했다. 그러나 도지코인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뚜렷한 수단이 부족하고 투자 심리가 계속 악화될 경우 하락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가격이 0.068달러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들어 0.05달러가 비현실적인 목표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장기 공급 증가도 0.05달러 전망의 근거로 제시됐다. 매년 50억 DOGE가 새로 유통된다고 가정하면 향후 31년 동안 공급량이 현재의 약 두 배로 증가한다. 디 피지오는 이에 따라 2027년에 0.05달러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현재 0.10달러 수준의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도지코인의 실사용 확대가 제한적이고 공급 증가에 따른 가치 희석이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는 필자의 전망에 기반한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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