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업비트, 비트코인, XRP ©
10월 첫날 업비트 시장은 미국 물가 둔화라는 호재에도 장기금리 부담을 떨쳐내지 못한 채 ‘미약한 반등’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은 장중 1억1,500만원선을 회복했다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XRP가 거래대금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선별 장세가 나타났다.
한국시간 10월 1일 오전 7시 57분 업비트에 따르면, 업비트 종합지수는 11,639.95로 전일 대비 0.28% 상승했고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0.50%, 업비트10과 업비트30은 각각 0.30%, 0.34% 올랐다. 비트코인(BTC)은 1억1,380만5,000원으로 0.19% 상승했지만 이날 고점 1억1,593만7,000원에서 밀려났다. 장중 1억1,500만원선을 넘어섰지만 이를 유지하지 못한 셈이다. 비트코인 그룹은 0.22%, 이더리움 그룹은 0.40% 상승해 대형 코인 전반의 반등 강도 역시 제한됐다.
밤사이 반등을 이끈 것은 예상보다 낮은 미국 물가였다.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4%, 근원 PCE는 3.0% 올라 시장 예상치 3.7%, 3.3%를 각각 밑돌았다. 물가 발표 직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은 달러 시장에서 한때 85,00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5.3% 부근까지 치솟으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뉴욕증시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0.25%, 나스닥 +0.24%로 혼조 마감했다. 물가 둔화가 위험자산을 밀어 올렸지만 장기금리 상승이 다시 제동을 건 모습이다.
업비트에서는 엑스알피(XRP, 리플)가 2,027원으로 0.15% 오르며 약 1,806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해 원화마켓 거래량 1위를 유지했다. XRP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약 1,17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시장 전체가 강하게 움직이기보다는 일부 알트코인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쑨(SOON)은 673원으로 20.39%, 아크(ARK)는 381원으로 11.73%, 월드코인(WLD)은 735원으로 11.87%, 니어프로토콜(NEAR)은 7,280원으로 9.72%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쑨 +157.58%, 아크 +74.43%, 펌프펀(PUMP) +47.27% 등 일부 종목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대금은 소폭 증가했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오전 7시 57분 기준 당일 거래대금은 1조7,700억원,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8,3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36% 늘었다. 24시간 거래대금 비중은 XRP가 9.88%로 가장 높았으며 쑨 7.80%, 비트코인 6.46%, 아크 6.02%, 이더리움(ETH) 4.39% 순이었다. 시장 전체의 폭발적인 거래 증가보다는 XRP와 급등 알트코인에 거래가 집중되는 모습이 뚜렷하다.
이번 주 시장은 반등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전망이다. 예상보다 낮은 PCE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를 낮춰 암호화폐에 우호적이지만, 미 국채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물가 발표 직후 85,000달러를 돌파했다가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한 점은 아직 추격 매수세가 강하지 않다는 신호다. 시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와 국채금리, 현물 ETF 자금 흐름이 다음 방향을 결정할 변수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재반등 여부와 함께 XRP의 거래대금 1위 유지, 일부 알트코인에 집중된 매수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지가 관건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