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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고다솔
XRP가 1.51달러에서 10월을 앞둔 최대 수급 시험대에 올랐다. 리플의 10억 XRP 에스크로(Escrow) 해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현물 ETF가 출시 이후 17억9,000만달러를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1.48달러 지지 여부가 1.60달러와 1.66달러 재도전의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9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는 1.51달러에 거래되며 9월 23일 기록한 1.66달러 고점에서 9.0% 하락했지만 1.48~1.50달러 지지 구간을 유지했다. 미국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0% 상승해 예상치 3.3%를 밑돌았고, 이에 10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47%에서 37%로 낮아졌다. XRP는 9월 1일 1.38달러에서 출발해 23일 1.66달러까지 상승했으며, 8월 초 1달러 부근과 비교하면 여전히 51% 높은 수준이다.
기관 수급은 가격 조정에도 견조했다. 미국 XRP 현물 ETF(Spot XRP ETF) 7개는 출시 이후 누적 17억9,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총 11억8,000만 XRP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1.18%에 해당한다. 9월 순유입액은 1억2,140만달러로, 9월 25일까지 주간 기준 11주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다. 다만 29일에는 신규 자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매수세가 주춤했다. 매체는 가격이 1.66달러에서 하락하는 동안에도 ETF가 XRP를 추가 매수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이 투자자 이탈보다는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장 시장의 시선은 10월 1일 리플의 에스크로 해제에 쏠린다. 최대 10억 XRP가 풀릴 수 있는데, 이는 미국 XRP 현물 ETF 7개가 보유한 11억8,000만 XRP에 육박하는 규모다. 다만 리플은 통상 매달 해제 물량 가운데 6억~8억 XRP를 다시 에스크로에 묶어 실제 운영·파트너십·매각 등에 활용 가능한 물량은 2억~4억 XRP 수준에 그쳤다. 에스크로 해제가 곧바로 시장 매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9월 1일에도 10억 XRP가 해제됐지만 이후 가격은 하락하지 않고 같은 달 23일 1.66달러까지 상승했다.
리플 생태계 확장도 장기 수요의 변수로 꼽혔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 공급량은 24억1,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0억7,000만달러가 XRP 레저(XRP Ledger)에 발행돼 있다. RLUSD는 XRP 레저 전체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의 88%를 차지한다. 리플은 브라질 CSD BR과 협력해 22조브라질헤알 규모의 자산을 다루는 금융 인프라에 XRP 레저를 도입했으며, 8월 네트워크 결제량도 521% 급증했다. 다만 매체는 RLUSD 이용 확대가 네트워크 활동을 늘릴 수 있지만 스테이블코인 성장이 반드시 XRP 가치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기술적으로는 1.48달러가 핵심 방어선이다. XRP가 이를 지키면 1.52달러를 거쳐 1.60달러가 첫 주요 저항선으로 제시되며, 일봉 기준 1.60달러를 돌파하면 9월 고점인 1.66달러와 1.70달러가 다음 목표가 된다. 현재 1.51달러에서 각각 약 6.0%, 9.9%, 12.6% 높은 수준이다. 반대로 1.48달러 아래에서 마감하면 1.38달러, 이후 1.3335달러까지 조정 가능성이 열린다. 트레이딩뉴스는 에스크로 해제 이후에도 1.48달러가 유지되고 ETF 자금 유입이 다시 강화될 경우 10월 1.60달러 회복에 이어 1.66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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