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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고다솔
이더리움(ETH)이 2,80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숨을 고르는 가운데, 2,779달러를 돌파하면 10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촉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체 공급량의 약 30%가 스테이킹(Staking)에 묶인 데다 대형 기업의 매집까지 이어지면서, 2,800달러 돌파 시 3,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9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686.32달러에 거래되며 2,650~2,710달러 지지 구간을 유지했다. 미국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0% 상승해 예상치 3.3%를 밑돌았고,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예상치 0.3%보다 낮았다. 이에 10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발표 전 47%에서 37%로 낮아졌다. ETH는 물가 발표 이후 2,686달러대로 회복했지만, 9월 상승을 번번이 막았던 2,750~2,800달러 저항 구간은 여전히 넘어서지 못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강한 가격 상승 요인이 형성되고 있다. 비트마인(Bitmine)은 9월 27일 기준 600만1,302 ETH를 보유해 전체 공급량 1억2,210만 ETH의 4.9%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84%인 506만7,309 ETH를 스테이킹하고 있으며,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에서도 약 30%, 3,600만 ETH 이상이 검증자에게 묶여 유통시장에서 빠져 있다. 비트마인은 전체 공급량의 5%인 약 610만 ETH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목표 달성까지 10만3,700 ETH가 남았다. 다만 목표에 도달한 뒤 매수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은 향후 수급 변수로 지목됐다.
기관 자금 흐름은 엇갈린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Spot Ethereum ETF)는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9거래일 연속 14억2,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9월 29일에는 281만달러가 순유출되며 7거래일 연속 유입 행진이 종료됐다. 같은 날 블랙록(BlackRock)의 ETHA에서는 894만달러, 피델리티(Fidelity)의 FETH에서는 67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ETH가 2,750~2,800달러 저항 돌파에 실패한 시점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ETF 매수세 재개 여부가 추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2,779달러가 승부처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약 336억달러로 집계됐으며, ETH가 2,779달러를 돌파하면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서 누적 10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 압력에 놓일 수 있다. 해당 가격은 2,686달러보다 불과 3.5% 높은 수준으로, 숏 청산에 따른 강제 매수가 추가 숏 스퀴즈(Short Squeeze)를 유발할 경우 2,800달러 돌파 이후 2,900달러까지 상승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딩뉴스는 2,650달러를 상승 전망의 핵심 방어선으로 제시했다. ETH가 이 가격을 유지하고 2,800달러를 일봉 기준 돌파하면 2,900달러와 심리적 저항선인 3,000달러가 차례로 목표가 될 수 있다. 현재 가격 대비 각각 약 8.0%, 11.7% 높은 수준이다. 반대로 2,65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2,600달러에 이어 2,50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 향후 방향을 가를 변수로는 미국 고용지표와 ETF 자금 흐름, 비트마인의 추가 매집,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ETH-to-BTC Ratio)이 꼽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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