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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가 10주 연속 순유입이라는 알트코인 시장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XRP 가격을 1.60달러 위로 밀어 올리기에는 아직 힘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7개 XRP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약 17억9,000만달러, 운용자산(AUM)은 약 20억달러까지 불어났지만 ETF가 보유한 XRP는 유통량의 1.9%에 그쳐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와 실제 가격 영향력 사이에는 뚜렷한 간극이 남아 있다.
9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XRP 현물 ETF는 약 12억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순유입액은 약 17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ETF 자산은 3분기에 80%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지난주에는 7,6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9월 25일 하루에만 2,265만달러가 들어왔다. 비트와이즈 XRP ETF가 누적 6억7,629만달러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프랭클린템플턴 XRPZ는 5억99만달러, 카나리 캐피털 XRPC는 약 4억8,900만~4억9,300만달러의 누적 순유입을 기록했다. 상위 3개 상품이 전체 누적 유입액의 약 93%를 차지한다.
다만 XRP ETF는 기관 수요의 지속성에 비해 자산 규모 대비 매수 강도가 크지 않다. 지난주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는 23억9,000만달러,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는 6억8,980만달러, 솔라나(SOL) 현물 ETF에는 1억8,800만달러가 들어온 반면 XRP ETF 순유입액은 7,600만달러에 그쳤다. 시가총액 대비 비중으로도 각각 0.14%, 0.21%, 0.27%였지만 XRP는 0.08%에 머물렀다. 트레이딩뉴스는 XRP ETF를 알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꾸준한 기관 매수세인 동시에 기초자산 규모와 비교하면 가장 작은 ETF 수요로 평가했다.
가격 역시 이 같은 한계를 보여준다. XRP는 1.50~1.5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범위는 1.47~1.53달러, 거래량은 43억4,000만달러다. 20일·50일·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1.46달러, 1.37달러, 1.35달러를 웃돌고 있지만 50주 EMA 1.52달러와 100주 EMA 1.58달러가 상단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1.50~1.70달러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본전 매물이 쌓이면서 1.60~1.62달러가 강한 저항대로 형성됐다. 매체는 ETF 주간 유입액이 8월처럼 1억달러 이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 XRP가 1.43~1.62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리플의 에스크로(Escrow) 물량도 ETF 효과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현재 약 370억XRP가 에스크로에 남아 있으며 1.50달러 기준 약 550억달러 규모다. 리플은 매월 10억XRP를 해제한 뒤 통상 7억~8억XRP를 다시 에스크로에 넣고 2억~3억XRP를 판매하거나 사업에 활용해왔다. 다음 해제일은 10월 1일이다. ETF가 보유한 12억XRP와 비교하면 에스크로 잔액은 약 30배에 달한다. 트레이딩뉴스는 ETF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진다는 점에서는 가격 하단을 지지하지만, 현재 주간 유입 규모만으로 1.60달러 저항을 돌파할 촉매가 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향후 분기점은 1.5495달러와 1.62달러다. 매체는 1.5495달러 위에서 일간 종가를 형성하면 1.57달러와 1.62달러를 차례로 시험할 수 있으며, 1.62달러까지 돌파할 경우 ETF 주간 순유입이 다시 1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1.70달러와 1.96달러가 다음 목표로 부상할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비트코인 약세와 함께 XRP가 1.4335달러를 이탈하면 1.40달러와 1.37달러가 다음 지지선으로 제시된다. 결국 10주 연속 이어진 ETF 순유입은 XRP의 구조적 수요를 보여주고 있지만, 1.60달러 벽을 넘기 위해서는 기관 자금의 추가 확대와 가격 돌파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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