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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미국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올해 주간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으나, 일일 유입액 급감과 온체인 지표를 둘러싸고 진정한 수요 확대인지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9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번 주 총 23억 9,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2026년 주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쏘쏘밸류 집계 결과, 9월 21일 월요일 하루에만 9억 9,895만달러가 유입되며 폭발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유입 규모는 점차 둔화돼 금요일에는 1억 3,447만달러까지 줄어들었다. 7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지켜냈으나 일일 유입액은 월요일 대비 약 87% 급감한 셈이다.
자금 유입의 둔화는 거시경제 지표 발표와 맞물렸다. 9월 23일 S&P글로벌의 미국 기업 경기 조사에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가 확인되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 5%를 넘어서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8만 4,00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운용 자산은 1,084억 2,000만달러를 기록 중이며, 현재 비트코인은 8만 4,241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부 온체인 지표는 탄탄한 저가 매수세의 존재를 뒷받침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9월 22일부터 24일 사이 주요 거래소에서 순유출된 비트코인은 약 25억 2,000만달러에 달했다. 샌티먼트 집계에서도 100BTC에서 1,000BTC를 보유한 대형 지갑군이 7월 15일 이후 총 11만 3,950BTC를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기업 리버(River)는 이번 반등이 신규 구매자의 유입 때문이 아니라 극단적인 공급 부족에 기인했다고 진단했다. 리버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유통량의 81%에 해당하는 1,630만BTC가 최근 최소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이동하지 않았다. 거래소 거래량 역시 연초 대비 30% 감소한 상태다. 리버 분석팀은 “비트코인은 실제 수요 증가 없이도 50% 상승했다”며 “새로운 매수자 유입보다는 시장에서 손바뀜되는 코인의 수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밀려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 30일 발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다음 시험대로 꼽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 여부와 함께 실제 기관의 추가 자금 집행이 뒤따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핵심 요약]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주간 23억 9,000만달러가 순유입되며 2026년 주간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일일 유입액은 87% 급감했다.
-거래소에서 25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이 빠져나가고 고래들이 11만 3,950BTC를 매집하며 강한 축적세를 보였다.
-리버는 전체 공급량의 81%인 1,630만BTC가 6개월간 묶여 있어 실수요 증가가 아닌 공급 부족 쇼크로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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