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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캐시(Zcash, ZEC)/AI 생성 이미지
세계 최대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2주마다 투자자들에게 분배금을 지급하는 지캐시 파생형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추진한다.
9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ZCSH 하이 인컴 ETF(The ZCSH High Income ETF)’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펀드는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인 지캐시(Zcash, ZEC)를 직접 편입하는 대신 기존 현물 펀드인 지캐시 ETF(ZCSH)의 옵션을 거래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규제 승인을 거쳐 75일 후인 12월 초 공식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는 콜옵션 매수와 풋옵션 매도를 결합해 ZCSH 현물 가격 흐름을 복제하고, 만기 1개월 이하의 단기 콜옵션을 매도해 수취하는 프리미엄으로 2주 단위 분배금을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순자산의 최소 80%를 지캐시 상장지수상품(ETP) 관련 옵션에 의무적으로 배분해야 한다. 다만 서류에는 “고수익이라는 명칭이 확정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분배금의 일부는 투자 원금의 반환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명시됐다.
상방 수익 제한과 하방 위험 노출은 주요 투자 리스크로 지목된다.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 특성상 지캐시 가격이 행사가격을 웃돌며 폭등하더라도 펀드는 추가 시세 차익을 포기해야 하지만, 가격 하락 시에는 손실에 그대로 노출된다. 또한 ZCSH 옵션 시장이 지난 9월 8일 출범해 성숙도가 낮다는 점과 펀드 자문사 계열사가 스폰서로서 2.50%의 운용 보수를 수취하는 데 따른 이해 상충 가능성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기존 현물 상품으로 유입되는 견조한 자금 흐름이 신규 배당 상품 기획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ZCSH는 2017년 출범한 신탁에서 전환된 이후 9월 18일 기준 누적 유입액 2억 7,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운용 자산 규모를 9억 1,450만달러까지 불렸다. 비트코인(Bitcoin, BTC) 커버드콜 상품에 이어 알트코인 영역에서도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한 고배당 금융상품화 시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사 핵심 요약]
-그레이스케일은 옵션 프리미엄으로 2주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ZCSH 하이 인컴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콜옵션 매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므로 지캐시 상승폭이 제한되는 반면 가격 하락 위험은 온전히 부담해야 한다.
-운용 자산 9억 1,450만달러를 달성한 지캐시 현물 펀드의 흥행에 힘입어 파생 배당형 상품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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