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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이 클래리티법 표결 실패와 연준의 금리 인상, 대규모 ETF 자금 유출이라는 ‘3중 충격’에도 75,000달러를 지켜낸 뒤 76,670달러까지 반등했다. 다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아래에 머물고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돌아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9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6,670.09달러로 24시간 전 75,499달러보다 2% 상승했다. 앞서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의 상원 토론종결 표결이 49대50으로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BTC는 75,000달러 아래로 밀렸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24시간 동안 7억7,1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액은 5억6,850만달러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3.75~4.00%로 올렸지만 비트코인은 충격을 빠르게 흡수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2대0 만장일치로 2023년 7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금리 결정 직후 BTC는 76,499.99달러까지 올랐다가 30분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연준의 연말 기준금리 중간 전망치는 4.1%로 높아졌고 18명 가운데 16명이 추가 긴축을 예상했다. 트레이딩뉴스는 높은 실질금리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비트코인에는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기관 수급도 아직 약세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9월 16일 2억9,598만달러가 순유출됐으며,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 가장 많은 1억4,411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아크(ARK)의 ARKB는 8,440만달러,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5,272만달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는 1,822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전체 순자산은 951억8,500만달러,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545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거시 환경에서는 일부 부담이 완화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 결정 직후 5.02%까지 올랐다가 목요일 4.949%로 내려왔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7% 상승했다. 매체는 국채금리가 5% 아래에 머무는 가운데 ETF 자금 흐름까지 순유입으로 전환될 경우 비트코인이 80,000달러를 다시 시험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측면에서는 75,000달러가 핵심 방어선으로 제시됐다. 단기 저항선은 77,254.59달러와 80,000달러이며, 이를 넘어설 경우 월간 고점인 82,178.60달러가 다음 목표로 꼽혔다. 반대로 일봉 기준 74,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기존 전망이 무효화되면서 70,000달러와 월간 저점 62,745.50달러까지 하락 위험이 열릴 수 있다. 트레이딩뉴스는 ETF 순유입 전환과 10년물 금리 5% 하회가 상승의 핵심 조건이라며, 그 전까지는 74,000~80,000달러 범위가 주요 가격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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