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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주식, 블록체인,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하이퍼리퀴드(HYPE)/AI 생성 이미지
월가 자금이 과열된 AI 주도주에서 암호화폐와 온체인 현금흐름 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진행자 루이스 라스킨(Louis Raskin)은 9월 15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AI 투자 열기가 무너진 것이 아니라 피로해졌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Nvidia, NVDA)는 매출 960억달러와 주당순이익 2.22달러로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최근 한 달 주가 상승률은 2.8%에 그쳤다. 브로드컴(Broadcom, AVGO)도 매출이 전년 대비 86%, AI 반도체 매출이 221% 증가했지만 최근 한 달 주가는 16% 넘게 하락했다. 라스킨은 “건강한 거래에서는 좋은 뉴스가 가격을 움직이지만, 지친 거래에서는 좋은 뉴스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의 포지션 변화도 AI 쏠림 완화를 보여주는 근거로 제시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에서 반도체 매수를 가장 붐비는 거래로 꼽은 비율은 7월 82%에서 8월 53%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은 0.6%, S&P 500은 0.5%, 기술주는 0.3%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21% 이상,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0%, 코인베이스(Coinbase, COIN)는 20%,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는 53% 상승했다. 라스킨은 해당 격차를 자금 순환의 증거로 제시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의 움직임도 주목됐다. 그의 패밀리오피스는 브로드컴과 인텔(Intel, INTC), 마이크론(Micron, MU)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대신 하이퍼리퀴드 토큰을 축적하고 스테이킹하는 기업 지분 294만주를 새로 확보했다. 해당 포지션 가치는 2,300만달러로 제시됐다. 비트코인 채굴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확장한 기업에도 6,400만달러를 새로 투자했다. 관련 기업의 기관 보유자 수는 3개월 만에 122% 증가한 202곳으로 늘었다.
ETF 자금 흐름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9월 4일까지 한 주 동안 9억 8,600만달러가 들어왔다. 3주 연속 순유입 규모는 약 38억달러로 2026년 들어 가장 강한 흐름이었다. 8월 순유입액은 35억달러를 넘었고 9월 3일 하루에만 7억 3,00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8월 18억 5,000만달러를 끌어모아 1년 만의 최대 월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 관련 ETF에는 출시 이후 5주 연속 총 3억 5,600만달러가 들어왔다.
라스킨은 하이퍼리퀴드가 단순한 암호화폐 가격 상승보다 현금흐름 구조로 기관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퍼리퀴드는 2026년 상반기 총 프로토콜 수수료 4억 1,9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적격 거래 수수료의 97~99%는 시장에서 HYPE를 사들여 영구 소각하는 데 사용된다. 누적 매입 규모는 약 13억달러이며 초기 공급량의 4.8%가 소각됐다. 라스킨은 기관이 매출과 수수료, 토큰 매입 수익률을 기준으로 암호화폐를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사이클의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기사 핵심 요약]
-AI 주도주는 강한 실적에도 주가 반응이 둔화됐고 반도체 매수 쏠림 비율은 한 달 만에 82%에서 53%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21% 이상, 이더리움 30%, 하이퍼리퀴드 53% 상승하며 암호화폐가 기술주를 크게 앞질렀다.
-코인뷰로는 기관이 암호화폐를 현금흐름과 수수료, 토큰 매입 구조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이번 자금 이동의 핵심으로 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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