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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비트코인 1억300만원선까지 추락…클래리티법 부결에 ‘코인 3대장’ 동반 급락
▲ 업비트 코인 시장, 투자심리 급랭/AI 생성 이미지 ©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짙은 하락장에 들어섰다.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뉴욕증시가 이틀째 밀린 데 이어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상원 절차 표결마저 부결되면서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엑스알피(XRP, 리플)가 일제히 급락했다. 업비트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늘었지만 2조원에도 미치지 못해 적극적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제한적인 모습이다.
16일 오전 7시32분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억270만원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2.82% 하락했다. 장중 저가는 1억250만원까지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325만5,000원으로 4.18%, 솔라나(SOL)는 13만1,700원으로 4.84% 떨어졌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10,465.67로 2.93% 하락했고,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4.91%, 업비트10은 4.12%, 업비트30은 3.91% 밀렸다. 비트코인 그룹이 2.83% 하락한 데 비해 이더리움 그룹은 4.18% 떨어져 알트코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밤사이 위험자산을 둘러싼 대외 환경도 악화됐다. 15일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고유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을 동시에 키웠다. 시장의 시선은 16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으로 향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는 클래리티법 부결이 직격탄이 됐다. 미 상원은 15일 법안 심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절차 표결에서 찬성 60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규제 체계 확립을 기대했던 시장에 실망 매물이 출회되면서 비트코인은 한때 7만5,000달러 안팎까지 밀렸고 이더리움도 2,400달러 부근으로 내려왔다. 규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상황에서 높은 레버리지 포지션의 청산까지 겹치며 알트코인의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거래대금이 늘었지만 아직 2조원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오전 7시대 기준 당일 거래대금은 1조8,900억원,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9,800억원으로 집계됐다. 24시간 거래대금은 5.79% 증가했다. XRP가 전체 거래대금의 24.8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고 비트코인 7.23%, 이더리움 6.08%, 테더(USDT) 5.03%, 캡(CAP) 3.54% 순이었다. 급락장 속에서도 아스타(ASTR)는 14.20%, 비토르토큰(VTHO)은 21.11%, 팔콘파이낸스(FF)는 9.30% 상승하는 등 일부 알트코인에서는 선별적인 강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분수령은 연준 회의 결과다. 클래리티법이라는 규제 측 불확실성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국채 금리와 유가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은 통화정책 신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이 1억300만원 안팎에서 안정을 찾는지, 급락 폭이 컸던 알트코인으로 매수세가 돌아오는지, 업비트 거래대금이 다시 2조원대를 회복하는지가 투자심리 회복 여부를 가늠할 지표다. 클래리티법 부결 이후 연준까지 매파적인 신호를 내놓을 경우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질 수 있는 반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낙폭 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반등을 시도할 여지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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