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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총 2조5,800억달러로 급감…클래리티법 부결에 롱 3억달러 청산
▲ 클래리티법 부결에 코인시장 급락…시총 2조5,300억달러까지 밀리나/ai 생성 이미지
암호화폐 시장이 4% 넘게 급락하며 시가총액 2조6,000억달러선까지 무너졌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상원 절차 표결 부결이 규제 기대를 꺾은 가운데 약 3억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연쇄 청산되고 국채 금리·유가 부담까지 겹치면서 매도세가 증폭됐다.
9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4.03% 감소한 2조5,800억달러를 기록했다. S&P500과 암호화폐 시장의 상관관계는 78%로 나타나 전통 위험자산과 함께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미 상원이 클래리티법 토론종결(Cloture) 절차 표결에서 법안을 진전시키는 데 필요한 찬성 60표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가 후퇴했다.
표결 부결 직후 차익실현과 레버리지 청산이 맞물리며 낙폭이 빠르게 커졌다. 불과 몇 분 사이 암호화폐 롱 포지션 약 3억달러가 연쇄 청산됐으며,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 청산액은 24시간 동안 419% 급증한 9,596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이 미국 규제 정책 변화에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클래리티법이라는 단기 호재가 사라지면서 레버리지 포지션의 강제 정리가 하락세를 증폭시켰다.
거시경제와 기술적 부담도 동시에 커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 부근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유가도 상승한 가운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7일 이동평균선인 2조6,300억달러와 주요 피보나치 지지선인 2조6,000억달러를 차례로 이탈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Altcoin Season Index)는 13.5% 급락한 32까지 떨어져 위험도가 높은 알트코인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도 나타났다. 시가총액이 2조6,000억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38.2% 피보나치 되돌림선인 2조5,300억달러가 다음 지지선으로 제시된다.
시장의 다음 분수령은 16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다. 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의 85%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7만4,000~7만6,000달러 구간 방어 여부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해당 구간을 지켜내면 단기적인 안도 랠리 가능성이 있지만, 이탈할 경우 7만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마켓캡은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로 클래리티법 부결을 지목하면서 높은 레버리지와 악화된 기술적 흐름이 충격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일간 기준 순유입이 나타났다. 규제 악재가 현실화된 만큼 단기 시장의 방향은 연준의 정책 기조와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 방어 여부에 더욱 민감하게 좌우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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