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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NVDA)/AI 생성 이미지 ©
역대급 현금 창출력을 과시하는 엔비디아가 전체 지분의 10%에 달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자사주 매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월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9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미국 CNBC 매드머니(Mad Money)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엔비디아가 기존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5배로 늘려 약 10%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기준 엔비디아의 기존 자사주 매입 잔여 한도는 약 990억 달러 수준으로, 크레이머의 제안은 기존 규모를 단숨에 5,000억 달러로 끌어올리자는 파격적인 구상이다. 크레이머는 방송에서 엔비디아 자신보다 더 나은 투자처는 없다며 공격적인 주주 환원을 촉구했다.
크레이머는 현재 월가가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수주 잔고와 높은 마진율을 주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가 경이로운 주문량과 엄청난 수익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의 23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말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8.2% 상승하는 데 그쳐 같은 기간 10.7% 오른 S&P 500 지수의 상승률을 밑돌았으며, 펀더멘털 개선 폭에 비해 주가 흐름이 뒤처져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적 지표만 놓고 보면 엔비디아의 재정 능력은 이 같은 제안을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엔비디아는 2027 회계연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5.9% 급증한 962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고, 잉여현금흐름(FCF)은 213억 4,000만 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 200억 달러와 배당금 60억 달러 등 총 260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하며 기록적인 행보를 보였다.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CEO) 역시 인공지능(AI)이 변곡점을 넘어 실제 수익과 생산성을 창출하는 연산이 곧 매출인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초대형 자사주 매입을 가로막는 막대한 재정적 부담도 공존한다.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용 메모리 공급 계약을 포함한 공급 의무액이 2,790억 달러까지 불어났고, AI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파트너사와 연계된 보증 의무 상한선도 1,085억 달러에 달한다. 콜렛 크레스(Colette Kres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환원하겠다는 목표 대비 올해 누적 60%를 주주에게 환원했으며, 향후에도 전략적 용도를 제외한 초과 잉여현금흐름을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전략적 설비 투자가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결국 크레이머의 반조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안은 회사 측의 공식 가이던스가 아닌 개인적 제안에 불과하지만, 주가가 217달러 선에 근접한 가운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막대한 현금 창출력과 대규모 전략적 투자 지출 사이에서 엔비디아가 어떤 주주 환원 궤적을 그려나갈지 다음 분기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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