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엑스알피(XRP), 하락장/AI 생성 이미지 ©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공포와 정례 에스크로 물량 해제 부담이 동시에 겹치면서 엑스알피(XRP, 리플)가 1.35달러 핵심 지지선까지 밀려나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9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24시간 전 대비 2.26% 하락한 1.35달러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인 시장 평균 대비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44% 감소하고 비트코인(BTC)이 1.53% 내린 가운데, XRP의 낙폭이 비트코인을 웃돌며 하락장 속 높은 변동성(하이 베타) 특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번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거시경제적 긴축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5bp 금리 인상 확률이 66.4%까지 치솟았으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국제 유가 급등이 맞물려 투기성 자산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코인의 개별 악재보다는 거시경제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흐름이 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리플사의 정례 에스크로 언락과 알트코인 기피 현상이 약세를 부채질했다. 리플은 9월 1일 예정대로 에스크로에서 10억 XRP를 해제했으며, 통상 대부분의 물량이 다시 잠기지만 단기적인 공급 부담 심리를 자극했다. 또한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23까지 떨어지며 시장이 완연한 비트코인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을 매도하고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방어적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XRP는 최근 스윙 저점인 1.34달러와 피보나치 78.6% 되돌림 선이 위치한 1.35달러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 일일 상대강도지수(RSI)는 34.18을 기록하며 하락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으나 과매도 구간에 근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48시간 동안 1.34달러에서 1.35달러 지지 영역을 방어할 경우 1.42달러 저항선까지 박스권 횡보를 시도할 수 있지만, 일봉 마감 기준 1.34달러 아래로 밀리면 1.27달러까지 추가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현물 ETF 자금 유입 등 견고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 공포와 알트코인 약세가 단기 가격을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가격 향방은 1.34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와 함께 비트코인이 7만 7,000달러 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을 수 있는지에 달려 있으며, 미국 8월 고용보고서와 9월 11일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준 정책 경로와 맞물려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