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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8월 강력한 자금 유입을 기록했지만, 블랙록 단일 상품이 시장 전체를 사실상 떠받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상품의 주간 순유입액이 전체 ETF 순유입액을 웃돌면서 기관 수요의 회복보다 자금 쏠림 위험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9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8월 31일 2억1,67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이 가운데 2억590만달러를 흡수해 전체 순유입액의 95%를 차지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에는 940만달러, 피델리티 FBTC에는 690만달러, 비트와이즈 BITB에는 430만달러가 들어온 반면 반에크 HODL에서는 1,34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IBIT의 독주는 주간 통계에서 더욱 뚜렷했다. 8월 28일까지 한 주 동안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은 9억2,450만달러였지만, IBIT에는 이보다 많은 9억3,830만달러가 들어왔다. 블랙록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을 합치면 1,38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셈이다. IBIT의 누적 순유입액도 633억6,000만달러로, 전체 상품의 누적 순유입액 549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그레이스케일 전환형 신탁 등 다른 상품에서 지속적인 환매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8월 한 달간 35억2,000만달러가 순유입돼 2026년 최고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21거래일 중 순유출을 기록한 날은 5일에 불과했으며, 8월 27일까지 9거래일 연속 약 30억4,000만달러가 들어왔다. 다만 8월 28일에는 아크21셰어스 ARKB를 중심으로 2억18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연속 순유입 행진이 중단됐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순유출액이 53억달러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8월 반등에도 연간 자금 흐름은 여전히 약 17억8,000만달러 순유출 상태다.
전체 ETF의 순자산은 996억1,000만달러이며 보유량은 약 123만BTC로, 채굴된 공급량의 6.77%를 차지한다. IBIT는 74만6,478BTC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매체는 ETF 보유 비트코인의 약 80%가 단일 수탁기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구조적 위험으로 지목했다. 또 2024년 상품 출시 이후 월간 순유입액이 30억달러를 넘었던 12차례 가운데 7차례는 다음 달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으며, 해당 월의 평균 수익률도 0.13%로 전체 월평균 2.93%를 크게 밑돌았다.
매체는 9월 ETF 시장의 핵심 기준으로 하루 2억달러의 순유입액을 제시했다. 일일 순유입이 이 수준을 꾸준히 웃돌면 8월의 자금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1억달러 아래로 떨어지거나 3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하면 8월 반등이 일시적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66.4%에 달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86%까지 상승한 만큼, 매체는 9월 ETF 유입 속도가 둔화하되 전면적인 순유출로 전환되지는 않는 시나리오에 가장 높은 비중을 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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